Q. 해외 전시회 참가가 무역 성과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려면 어떤 영업 전략이 필요할까요?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전시회에 여러 번 참가했지만 실질적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무역 실무에서 참가 전후의 체계적인 준비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참가 전에는 목표 시장과 바이어를 명확히 설정하고, KOTRA나 전시회 주최 측 데이터를 활용해 잠재 고객(예: 구매 담당자)을 사전에 선별해야 합니다. 제품 샘플과 카탈로그는 현지 언어로 준비하고, HS 코드와 관세율 정보를 포함한 자료를 제공해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부스 위치와 디자인에 투자해 가시성을 확보하고, 전시회 일정에 맞춰 SNS나 이메일로 사전 홍보를 진행하면 바이어 유입을 늘릴 수 있습니다.참가 후에는 바이어 접촉과 후속 관리가 성과를 좌우합니다. 전시회 중에는 명함 교환 후 즉시 간단한 메모(바이어 관심사, 요구사항)를 기록하고, QR코드로 디지털 자료를 공유해 빠른 접근성을 제공해야 합니다. 종료 후 48시간 내에 맞춤형 후속 이메일을 보내고, 화상 회의나 샘플 발송으로 신속히 협상을 이어가며, CRM 시스템에 바이어 정보를 입력해 장기 관리를 준비해야 합니다.감사합니다
Q. 트럼프는 관세 인상으로 인한 물가 부담을 자국내 감세로 풀어낼 거라고 하는데 이게 대책이 될 수 없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4월 3일 시행된 25% 상호관세로 미국 내 물가 상승이 예상되자, 이를 감세(소득세·법인세 인하)로 상쇄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의 논리는 관세 수입(추정 연 2,000억 달러)을 재원으로 세금을 줄이면 가계와 기업의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 물가 부담을 덮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백악관은 이를 통해 소비와 투자를 유지하며 경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지만, 민주당과 경제 전문가들은 이 주장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합니다.반대 측에서 트럼프의 주장을 괴소리로 보는 이유는 경제 메커니즘과 규모의 불일치 때문입니다. 관세로 수입품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 물가가 즉각적으로 상승하는데, 감세 효과는 시간이 걸리고 모든 계층에 균등히 전달되지 않습니다. CBO는 관세 수입이 GDP의 0.8% 수준에 불과해 2024년 물가 상승률을 상쇄하기에 부족하며, 감세가 오히려 재정 적자를 늘려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게다가 보복 관세로 수출이 줄면 기업 수익이 감소해 감세 혜택이 무력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트럼프의 낙관적 계산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감사합니다
Q. 트럼프와같이 관세정책을 펼쳤던 대통령이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을 보면서 과거 유사한 사례를 떠올리신 점이 흥미롭습니다. 역사적으로 비슷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펼친 대통령으로는 윌리엄 맥킨리가 대표적입니다. 맥킨리는 1890년 관세법을 통해 평균 49.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며 미국 산업을 보호하려 했고, 트럼프가 이를 자주 언급하며 본받고자 했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1930년 스무트-홀리 관세법을 통과시킨 허버트 후버가 있습니다. 이 법은 평균 관세율을 50% 이상으로 올렸지만, 보복 관세와 무역 감소로 대공황을 심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트럼프의 현재 정책(2025년 4월 기준 25% 상호관세 등)도 맥킨리와 후버의 접근법을 연상시키며, 무역 전쟁과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과거 관세정책이 부동산과 안전자산에 미친 영향은 사례마다 다릅니다. 맥킨리 시기에는 관세로 산업 성장이 촉진되며 도시화가 가속화되어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고, 금과 은은 1890년대 금본위제 강화와 셔먼 은 매입법 폐지로 변동성이 컸지만 큰 상승 없이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스무트-홀리 시기에는 경제 침체로 부동산 가격이 폭락했고, 금값은 대공황 초기 하락했다가 1933년 금본위제 폐지 후 급등(약 70%)했으며, 은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관세정책 하에서는 부동산이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과 건설비 증가로 오를 수 있으나, 장기적 경기 둔화 가능성이 있고, 금과 은은 현재(4월 6일) 불확실성 속 안전자산 수요로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Q. 디커플링 현상 심화에 따라 무역 공급망을 재편하려면 무엇을 고려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미중 간 기술 및 산업 디커플링이 심화됨에 따라,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급망 재편이 시급합니다. 무역 실무에서 새로운 조달처 발굴과 생산기지 분산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첫째,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는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어, 일부 기업들은 '차이나 플러스 원(China Plus One)' 전략을 채택하여 베트남, 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 생산 기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으로 베트남과 태국에도 높은 관세가 부과되면서, 멕시코, 브라질, 인도 등으로의 이전을 고려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WSJ둘째, 생산기지 이전의 비용과 리스크를 면밀히 평가해야 합니다. 설비 이전 비용, 품질 관리, 새로운 지역의 노동력 숙련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야 합니다. 또한, 새로운 생산기지의 정치적 안정성, 법적 환경, 인프라 수준 등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생산기지 이전이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Q. 중국이 미국 상대로 거두는 무역 흑자는 어느 정도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상당한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중국의 대미 수출은 약 4,389억 달러, 대미 수입은 약 1,435억 달러로, 결과적으로 약 2,954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무역 불균형은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이에 대응하여 중국이 보복 관세를 시행하는 등 양국 간 무역 갈등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