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포도당아닌 과일의 과당이 혈당을 올리나요?
말씀하신대로 과당은 주로 간에서 대사됩니다.포도당처럼 직접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크게 자극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혈당 상승에는 포도당만큼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나름의 문제도 있습니다.간에서 과도한 과당은 중성지방의 합성을 촉진하여 간에 지방이 쌓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고 결국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또한 과당 대사 과정에서 요산이 증가할 수 있고, 이는 통풍의 위험을 높이고 혈관에도 부담을 주는 부분입니다.특히 앞서 말씀드렸지만 과당은 단기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크게 자극하지 않아도, 장기적으로는 간의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결국 인슐린 저항성은 췌장이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만들어 췌장에 부담을 주고 당뇨병의 악화요인이 됩니다.게다가 과일에는 과당만 있는 것이 아니라, 포도당도 일정량 함유되어 있습니다.특히 포도는 이름처럼 포도당 함량이 높은 과일이며 딸기, 사과, 배 등 다른 과일에도 과당과 함께 포도당이 포함되어 있어 혈당이 높아집니다.또한 당의 종류와 관계없이 과일에는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결국 혈당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죠. 아시다시피 당뇨병 환자는 총 탄수화물 섭취량을 관리해야 합니다.결론적으로, 당뇨병 환자에게 과일을 먹지 말라는 것은 단순히 과당의 특성만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과일의 총 탄수화물 함량이나 포도당 포함 여부, 과당의 장기적인 대사 영향, 칼로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 할 수 있습니다.
Q. 생명, 유전 파트- 복대립 유전, 단일인자 유전, 다인자 유전
먼저 말씀하신대로 ABO식 혈액형이 복대립 유전이면서 단일인자 유전에 속합니다.복대립 유전은 하나의 형질을 결정하는 데 3가지 이상의 대립 유전자가 관여하는 유전 현상입니다.ABO식 혈액형의 경우 ABO식 혈액형을 결정하는 대립 유전자에는 간단하세 A, B, O 세가지가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대립 유전자 중에서 개체 하나는 두 개의 대립 유전자만을 가집니다. 예를 들어 A형은 사람은 유전형이 AA 또는 AO형이고, AB형은 AB입니다. 즉 선택가능한 대립형 유전자는 3가지이지만, 실제로 개체가 가지는 대립 유전자의 수는 항상 두 개입니다.단일인자 유전이란 한 쌍의 대립 유전자에 의해 하나의 형질이 결정되는 유전 현상입니다. 멘델의 유전 법칙을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ABO식 혈액형은 결국 한 쌍의 대립 유전자 즉, 두 개의 유전자에 의해 혈액형이라는 하나의 형질이 결정됩니다.결론적으로 복대립 유전은 단일인자 유전의 한 종류입니다.단일인자 유전이 '한 쌍의 대립 유전자'에 의해 형질이 결정된다는 넓은 개념이라면, 복대립 유전은 그 한 쌍의 대립 유전자가 선택될 수 있는 '대립 유전자 풀(pool)'이 세 가지 이상이라는 특수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ABO식 혈액형은 한 가지 형질인 혈액형이 한 쌍의 대립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므로 단일인자 유전에 해당하며, 그 한 쌍의 대립 유전자가 3가지 종류 중에서 선택되는 것이므로 복대립 유전이라고도 불리는 것입니다.
Q. 최근 우리나라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생태 교란종은?
생태계 교란종도 유행이 있는 듯 합니다.과거에는 말씀하신대로 황소개구리와 뉴트리아가 이슈화 되었지만, 최근에는 또 다른 종들이 이슈화 되고 있습니다.현재는 붉은불개미, 등검은말벌, 늑대거북, 미국가재, 열대불개미, 열대긴수염개미 등의 동물이 이슈화 되고 있습니다.식물 중에서는 가시박, 양미역취, 환삼덩굴, 물참새피 등이 이슈화되고 있죠.이 외에도 큰입배스, 블루길, 붉은귀거북 등은 여전히 이슈가 되고 있는 종들입니다.
Q. 페닐케톤뇨증에 대해 질문있어요!!
먼저 페닐케톤뇨증은 유전자 이상에 의한 유전병이 맞습니다.그리고 이 유전자 이상이 12번 염색체에 있는 특정 유전자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12번 염색체 이상으로 일어난다'고 말씀하신 겁니다.유전자 이상이란 특정 유전자의 염기 서열에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해당 유전자가 만들어야 할 단백질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거나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페닐케톤뇨증의 경우, 페닐알라닌을 티로신으로 전환하는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발생합니다. 이 유전자가 바로 12번 염색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염색체 이상은 염색체의 수나 구조에 큰 변화가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염색체 이상은 여러 유전자에 동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그리고 페닐케톤뇨증은 12번 염색체 전체의 수가 변하거나 구조가 크게 바뀌는 '염색체 이상'이 아니라, 12번 염색체 상에 존재하는 특정 유전자의 미세한 돌연변이, 즉 유전자 이상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따라서 선생님의 말씀은, 페닐케톤뇨증을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가 12번 염색체에 위치한다는 의미입니다. 유전자가 염색체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유전자에 이상이 있으면 그것이 위치한 염색체에 문제가 있다고 표현할 수도 있지만, 정확히는 '염색체 이상'보다는 '유전자 이상'으로 분류됩니다.결론적으로, 페닐케톤뇨증은 12번 염색체에 위치한 특정 유전자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유전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