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유럽에보면 곱슬머리가 많던데 곱슬머리로 태어나는 유전적 원리가 있나?
곱슬머리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유전적 특징입니다.곱슬머리의 가장 큰 원인은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모낭의 모양입니다. 타원형이거나 납작한 모낭에서는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케라틴이 꼬불꼬불하게 배열되어 자라면서 곱슬머리가 되는 것입니다. 특히 모낭이 더 납작할수록 곱슬기가 강해지고, 반대로 둥근 모양의 모낭에서는 직모가 자라납니다.그리고 이 모낭의 모양은 유전적으로 결정되는데, 곱슬머리 유전자는 직모 유전자보다 우성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부모 중 한 명이라도 곱슬머리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면 자녀에게 곱슬머리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곱슬머리 형태를 결정하는 데에는 여러 유전자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유전 양상이 복잡할 수 있습니다.곱슬머리가 특정 지역에 더 많이 보이는 이유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추정됩니다.특히 특정 지역의 인구 집단 내에 곱슬머리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의 비율이 높을 수 있는데, 이는 과거 이주나 유전적 부동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형성될 수 있습니다.
Q. 도시든 시골이든 일단 밤 시간에 불빛에 각종 벌레들이 모이는 이유가 있나요?
명확한 이유는 알지 못합니다.그래서 다양한 가설이 있습니다.그 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가설은 항행의 혼란입니다. 야행성 곤충들은 달이나 별 같은 자연적인 광원을 이용하여 방향을 잡고 이동합니다. 이때, 곤충들은 빛을 특정한 각도로 유지하며 날아가는데, 인공적인 불빛은 이러한 자연적인 광원과는 달리 너무 가깝고 밝기 때문에 곤충들이 방향 감각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나침반이 고장 난 것처럼, 곤충들은 인공 불빛 주변을 맴돌게 되는 것이죠.또는 포식자로 부터 도피하거나 먹이와 관련되거나 광원의 열을 원인으로 보는 가설도 있습니다.
Q. 민물복어는 바다에 사는 복어와 어떤 점이 같아서 복어로 분류된 것인가요?
말씀대로 단순히 독의 유무 만으로 복어목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닙니다.우선 대부분의 복어는 몸이 둥글거나 타원형이며, 위협을 느끼면 물이나 공기를 들이마셔 몸을 크게 부풀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물복어 중에도 이러한 특징을 보이는 종들이 있습니다.또한 복어류는 위턱과 아래턱의 이빨이 각각 두 개씩 붙어 마치 새의 부리처럼 보이는 단단한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독특한 이빨 구조는 단단한 먹이를 부수거나 껍데기를 벗기는 데 유용하며, 민물복어와 바다복어 모두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참고로 학명인 Tetraodon 또는 Diodon도 이빨의 개수에서 유래했습니다.그리고 결정적으로 비록 서식 환경과 크기는 다르지만, 민물복어와 바다복어는 유전적으로 가까운 관계입니다. 오랜 진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조상에서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면서 분화되었음을 알 수있는 부분이며 동시에 같은 목으로 분류되는 결정적인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