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캐나다 서비스업 PMI까지 관세 때문에 떨어졌다고 하던데, 한국 수출에도 비슷한 흐름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서비스업 PMI 같은 지표는 제조업만큼 관세에 직접적으로 흔들리지는 않지만, 금융이나 물류처럼 글로벌 거래 의존도가 큰 분야에서는 체감이 꽤 빠르게 옵니다. 우리나라 경우에도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전자부품이나 화장품 같은 산업이 관세 불확실성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운송주선이나 무역금융 같은 서비스업까지 덩달아 위축되는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원가 상승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기 어려워서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고, 통관 지연이나 규제 강화 같은 부수적 부담도 생길 수 있습니다. 결국 서비스업 지표 하락처럼 눈에 보이는 파급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Q. 트럼프가 미국에 반도체 공장 안 지으면 100% 관세 얹겠다고 해요, 실무에서 체감 어떻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세관 신고 단계부터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이 반도체에 100퍼센트 관세를 부과하면 단순히 세율만 두 배가 되는 게 아니라, 가격 경쟁력이 완전히 무너지는 상황이 생깁니다. 수출 기업은 우선 기존 거래처와 계약 조항을 다시 확인해야 하고, 인코텀즈 조건에 따라 누가 그 부담을 지는지도 정리해야 합니다. 또 관세 부과로 가격이 급등하면 원산지를 우회하려는 움직임도 나오는데 이 부분은 세관이 더 까다롭게 검증할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HS 코드별로 미국 수입 통계와 세율 적용 가능성을 분석하고, 현지 합작법인 설립이나 제3국 생산 전환까지 시나리오별로 대응책을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