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수면 부족과 심한 피로는 뇌에 일종의 생존 비상 경보를 울려서, 단지 허기를 더해서 지금 섭취를 하지 않으면 쓰러질 것 같다는 본능적인 강박을 유발합니다. 이 부분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신체 시스템이 방전 상태에 맞서 작동하는 본능적인 생화학적인 방어 기제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잠이 부족해지면 식욕을 돋구는 호르몬인 그렐린이 증가하는 반면, 포만감을 전달하는 렙틴은 빠르게 감소해서 물리적인 배부름을 제때 인지를 하지 못합니다. 여기에 수면 결핍으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으로 코티솔 호르몬이 분비되면, 뇌는 현재 상태를 심한 기아나 생존 위기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지친 뇌가 가장 빠르고 확살하게 포도당을 공급받기 위해서 선택한느 수단이 바로 혈당을 즉각 끌어올리는 단순당, 자극적인 고열량 음식입니다. 이런 싸인이 워낙 맹렬하기 때문에, 바로 섭취하지 않으면 몸에 문제가 생길 것 같은 절박한 충동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동시에 이성적 자제력과 식사량을 조절하는 전전두엽의 기능이 피로로 인해 저하되고, 뇌의 피로감을 지우기 위해서는 도파민 보상 회로가 활성화됩니다. 그 결과 평소라면 손대지 않던 음식까지 위장의 소화 한도를 넘겨서 집어삼키게 됩니다.
이 부분은 실제 소화 능력이 충분해서가 아닌, 에너지가 바닥난 뇌가 억지로 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몸에서 연료를 요구하는 싸인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