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에 마시는 소금물의 효과가 궁금합니다.

소금 속 미네랄 성분이 체내 유익한 활동을 한다면서 아침공복에 소금물을 먹을 것을 권하는 내용을 접했는데요.

과학적 근거가 있는건지 근거가 있다면 어떤 소금을 먹는게 좋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예슬 영양사입니다.

    아침 공복에 소금물을 마시면 수분과 전해질 보충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건강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습관으로 권장될 만큼 확실한 과학적 근거는 많지 않습니다.
    특히 “해독”이나 “만병 예방”처럼 알려진 효과는 과장된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소금을 과하게 섭취하면 혈압 상승이나 위 자극, 부종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탈수 상황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물 섭취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굳이 마신다면 정제염보다 미네랄이 일부 포함된 천일염·암염 등을 아주 소량 사용하는 정도가 무난하지만, 과도하게 꾸준히 마시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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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공복 소금물 섭취는 기능의학적인 부분에서 전해질 균형 회복과 부신 기능 최적화라는 명확한 생리학적 목적을 가진답니다. 인체는 수면중에 호흡과 피부 대사를 통해서 상당량의 수분을 소실하며 혈액이 농축된 상태로 깨어나는데, 이때 순수한 맹물만 마시게 되면 혈장 농도가 일시적으로 낮아져서 세포 내 수분 흡수가 오히려 저해될 수 있답니다. 소량의 천일염이나 핑크솔트를 섞은 물은 세포막의 나트륨-칼륨 펌프 작동을 촉진해서 수분을 세포 속으로 깊숙이 전달하고 체액의 항상성을 신속하게 복구합니다.

    아침에는 코티솔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시기로, 적절한 이온 공급은 부신의 과부하를 줄여서 기상 직후의 무력감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답니다. 그리고 소금의 염소 이온은 위산의 원료가 되어서 아침 식사의 소화 효율을 높이는 생리학적인 기폭제 역을 합니다.

    이런 효과를 완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염화나트륨만 남은 정제염이 아닌, 가공을 최소화해서 마그네슘, 칼슘, 미량 미네랄이 많은 히말라야 핑크 솔트나 천일염같은 비정제 소금을 선택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었거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전해질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어서, 되도록 0.1~0.2% 정도의 연한 농도로 시작해서 질문자님 신체 반응을 잘 확인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