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안녕하세요. 제가 그 무릎이 아파서 병원을 다녀왔는데
성별
남성
나이대
10대
엑스레이를 찍어놨거든요 이게 닫힌건지 열린건지가 참 궁금해요 최근에 키가 부쩍크고 갑자기 무릎이 엄청 아프길래ㅜ찍었는데... ai는 다 붙었다고 말하네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성장판이 닫혔는지 열렸는지 본인이 직접 궁금해하시는 마음 이해합니다. 키가 한창 크고 있다니 그게 제일 관심사겠지요.
엑스레이를 보면, 정면 사진과 측면 사진 모두에서 대퇴골(넙다리뼈) 끝과 경골(정강뼈) 윗부분 사이, 그리고 경골 결절 쪽에 성장판(growth plate, 골단판)으로 보이는 비교적 선명한 가로 방향의 투명한 선이 남아 있습니다. 완전히 닫힌 뼈는 이 선이 사라지고 골밀도가 위아래로 균일하게 이어지는데, 사진에서는 그 선이 아직 관찰되는 양상입니다. 그러니 AI가 "다 붙었다"고 한 것과 달리, 제 눈으로는 성장판이 아직 완전히 닫히지 않고 일부 열려 있는 쪽에 가까워 보입니다.
다만 솔직하게 말씀드릴 부분이 있습니다. 성장판이 열렸는지 닫혔는지, 그리고 얼마나 남았는지를 정확히 판정하는 건 사진 화면을 찍은 사진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원본 엑스레이를 봐야 하고, 무엇보다 정형외과 의사가 직접 판독해야 정확합니다. 화면을 다시 촬영한 이미지는 화질이 떨어져서 미세한 골단판 융합 여부를 가리기 어렵습니다.
지금 더 신경 쓰이는 건 따로 있습니다. 키가 부쩍 크는 시기에 무릎이 갑자기 심하게 아픈 거요. 이 또래 남자아이가 성장기에 무릎 앞쪽, 특히 경골 결절(무릎뼈 아래 튀어나온 부위)이 아프다면 오스굿슐라터병(Osgood-Schlatter disease)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장기에 허벅지 앞 근육이 성장판 부위를 반복적으로 잡아당기면서 생기는 통증인데, 활동량 많은 청소년에게 흔합니다. 성장판이 열려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 병이 생길 수 있는 조건이기도 합니다.
통증이 어느 부위인지가 중요합니다. 무릎뼈 바로 아래 튀어나온 곳을 누르면 아프고 점프나 계단에서 심해지는지, 아니면 무릎 안쪽 깊은 곳이 아픈지, 부었거나 열감이 있는지에 따라 방향이 달라집니다. 단순 성장통이라면 휴식과 스트레칭으로 좋아지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붓거나 잘 안 펴진다면 그냥 두면 안 됩니다.
이미 병원에 다녀오셨다니, 그때 의사가 성장판이나 통증 원인에 대해 뭐라고 했는지가 사실 가장 정확한 정보입니다. 만약 그 설명이 충분치 않았거나 AI 판독 결과만 듣고 오신 거라면, 정형외과(가능하면 소아정형 보는 곳)에서 원본 엑스레이를 놓고 성장판 상태와 무릎 통증 원인을 함께 다시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키가 얼마나 더 클지는 성장판 상태와 골연령(bone age)을 같이 봐야 가늠할 수 있는데, 이것도 그 자리에서 물어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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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신미소 물리치료사입니다.
뼈사이의 검은 틈새가 보이지 않고 하얗게 붙어있어 성장판은 이미 거의 다 닫힌 상태입니다. 최근 키가 부쩍 크면서 뼈의 성장속도를 근육과 힘줄이 따라가지 못해 과부하가 걸렸거나, 성장판이 닫히는 과정에서 생긴 일시적인 통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무릎에 무리가가는 운동을 피하고 휴식과 냉찜질을 해두되 통증이 계속된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