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두발로 가만히 서있는게 더 힘들어짐, 코어근육 사라진 느낌, 허리에 힘없음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1월초부터 점진적으로... 현재까지 좋아 지지 않고)
다리가 매우 무겁습니다. 발바닥 저림도 좀 있고 발도 매우 무겁습니다.
한발로 서기가 문제 없었는데 지금은 10초만 되도 매우 큰 압박이 발바닥에 걸립니다
쭈그려 앉기는 거의 못하고 (통증 때문이 아니라 압박감) 한쪽 무릎만 앉아서 엉덩이를 내리면 엄청난 중력이 걸립니다.
마치 가슴 아래로 무너지고 땅을 뚫고 빨려들어가는 압박감입니다. 몸에서 바로 경고를 보냅니다. 느끼기에 "아.. 하반신 마비가 오면 이렇게 힘을 전혀 못 쓰는건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래서 항상 허리를 세우고 다리를 벌리고 무릎 굽혀서 바닥에 물건을 줍습니다. 스퀴트도 매우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이제는 그 자세를 잡는 순간 다리가 너무 힘들고 꼬리뼈가 바닥으로 떨어질듯 심한 압력이 걸립니다.
그런 증상 때문에 앉아 있는것 조차 의자가 너무 낮거나 하면 앉기 힘들고 높이가 맞아도 금방 허리가 피곤하고 다리부터 불편감이 몰려옵니다.
어깨부터 몸이 너무나 무겁습니다. 걷는 시간도 줄일 수 밖에 없고 걷다보면 금세 다리와 허리가 매우 무거워져 짓누릅니다.
불과 한 두달만에 사람이 이렇게 변할 수 있는지..
전에는 20kg 쌀가마니도 가볍게 들고 다녔는데, 지금은 생수 6개 짜리도 버겁습니다. 두 손으로 들어도 발바닥에 짓누르는 중력감이 걸립니다.
그나마 흙길은 좀 오래 걸을만 하고 아스팔트나 시멘트길은 발바닥에서 바로 감각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전에 없던 감각들이 괴롭히니 신경도 좀 쇠약해지는 기분입니다. 뒷꿈치 충격이 뒷목으로 올라와 움찔 찌르르 할때도 있고, 푹푹 빠지는 느낌이 (다리가 약해져서 그런듯) 들때도 있고 이런저런 감각이 발바닥과 다리, 충격이 허리나 척추를 타고 올라오니 금방 피곤하고 다리와 허리가 무겁다 보니 신경은 계속 그것에 메몰됩니다.
단순히 다리가 무거운 정도가 아니라 몸에선 분명히 심각한 무거움이라고 경고하는것 같아 마음이 더 불안합니다.
허리가 골반위에 간신히 매달리고 그걸 두 다리가 간신히 버티고 있는 느낌도 듭니다. 다리는 정맥이 튀어나오지는 않았지만 하지 정맥의 그것도 매우 비슷한 상태입니다. 금방 붓고 힘들고 열감도 생기고 가렵기도 하고.
명절에 더 심해져 끝나고 바로 경추, 흉추, 요추 mri를 당진의 큰 병원에서 찍었습니다. 결과는 신경에 큰 이상이 안보이고 디스크도 이만하면 큰 문제 없어보인다고 하셨습니다. 뇌 mri도 그 병원에서 2년전에 찍었을때 깨끗하다고 해서 시간차는 있지만 뇌도 아닐 확률이 높고...
척수증이나 척수염에 대해선 언급이 없으셨습니다. 이러니 홀가분하면서 또 한편으로 너무나 마음이 무겁습니다.
mri 보셨던 의사선생님은 계속 그러면 근전도 검사를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당연히 다음주중에 조금의 실마리도 보이지 않으면 일단 해봐야 겠죠.
선생님들의 고견이 필요합니다.
1. 말초신경병증으로 이정도의 무력함이 있을 수 있나요? 현재 직장은 커녕 단순한 일상 생활도 힘든 상태 입니다.
또는 2.하지정맥이나 하지동맥으로 이정도 허리나 다리 무력감이 생길수 있을까요?
3.실제로 코어 근육이 완전 없어진 느낌도 드는게, 근육빠짐으로 이정도로 사람이 급격히 무너질수 있을까요?
4. 천천히 진행되는 척수염일수도 있을까요?
MRI를 찍고 나서 오히려 걱정이 더 늘었습니다.
도대체 이게 뭔지 감도 오지 않고 온갖 정보는 넘쳐나고... 분명한건 보통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발바닥에서 오는 충격이나 운전할때 충격이 뒷목에서까지 느껴집니다 처음경험입니다
5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강록 물리치료사입니다.
1. 말초신경병증으로 이정도의 무력함이 있을 수 있나요?
말초신경병증은 단순히 저림을 유발하는것이 아닌 근육의 사용, 감각에 있어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지금과 같이 무력감이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2.하지정맥이나 하지동맥으로 이정도 허리나 다리 무력감이 생길수 있을까요?
혈관의 문제로 인한 다리 무력감은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썬 신경계 또는 근골격계의 문제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3.실제로 코어 근육이 완전 없어진 느낌도 드는게, 근육빠짐으로 이정도로 사람이 급격히 무너질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근육 빠짐으로 인한 지탱, 버팀 등 제한이 될 수 있기에 현재로썬 충분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천천히 진행되는 척수염일수도 있을까요?
현재로선 척수염의 가능성도 있기에 주의깊게 관찰이 필요합니다.
지금과 같은 경우엔 정형외과 뿐만이 아니라 재활의학과, 신경과 등 협진이 필요하며 상급병원, 대학병원과 같은 좀 더 큰 병원에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미소 물리치료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단순 근육통이나 일시적인 피로 수준을 넘어서는 변화로 보입니다. MRI에서 큰 디스크나 명확한 신경 압박이 없었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그렇다고 기능적 이상까지 모두 배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1. 말초신경병증은 저림/감각이상/무거움은 만들수 있지만 갑자기 전신이 무너지는 느낌이나 체중부하 불안정감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2. 하지정맥/동맥 문제는 보행시 통증이나 저림, 붓기, 열감은 유발할수 있지만 허리 지지력 상실이나 코어가 사라진 느낌까지 직접 만들 가능성은 낮습니다. 혈관 초음파로는 비교적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3.단기간 활동량 감소로 근력이 줄 수는 있지만 두달 만에 서 있기조차 힘든 급격한 붕괴가 오는경우도 흔하지 않습니다. 4. 척수염이나 척수병증은 MRI에서 어느정도 단서가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초기나 미세병변은 추가 정밀 검사가 필요할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근전도 검사 진행, 필요시 혈액검사, 하지 혈관검사까지 단계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검사상 구조적 이상이 없는데 증상이 지속된다면, 신경과 진료를 통해 중추/ 말초 신경계 전반을 재평가 받는것이 좋습니다. 중요한점은 주관적 감각과 실제 신경손상이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답변에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
1. 말초신경병증으로 이정도의 무력함이 있을 수 있나요? 현재 직장은 커녕 단순한 일상 생활도 힘든 상태 입니다.
: 말초신경병증은 주로 저림이나 화끈거림 감각저하가 주된 증상이고, 진행되면 힘이 약해질 수 있으나 말씀해주신 증상처럼 나타나는 경우는 흔한 양상은 아니므로 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만, 우려가 되신다면 근전도 검사가 감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하지정맥이나 하지동맥으로 이정도 허리나 다리 무력감이 생길수 있을까요?
: 정맥이나 동맥질환은 붓기나 열감, 오래걸을 때 나타나는 종아리 통증이 특징적인데요 다리의 피로감은 연관이 있겠지만 허리까지 이어지는 무력감과는 연관이 크게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필요하신 경우 혈관초음파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3.실제로 코어 근육이 완전 없어진 느낌도 드는게, 근육빠짐으로 이정도로 사람이 급격히 무너질수 있을까요?
: 단순히 근육이 빠진다고 말씀하신 심한 무력감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무너지는 정도의 경우는 흔한 것이 아니라고 볼 수 있는데요, 특별한 전신질환이나 장기간 활동저하가 동반된 것이 아니라면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천천히 진행되는 척수염일수도 있을까요?
: MRI에서 이상소견이 없었다면 배제하셔도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송진희 물리치료사입니다.
1. "말초신경병증"만으로도 심한 무력감.저림.발바닥 압박감이 가능하며, 근전도 검사로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2. "하지정맥/동맥 문제"는 무거움.부종.열감은 설명되지만, 허리까지 오는 전반적 무력감
단독 원인으로는 제한적입니다.
3. "급격한 근육 소실"만으로 지금 정도의 중력감.신경성 경고 느낌이 단기간에 오기는 드뭅니다.
4. MRI 정상이어도 "초기/미세 척수염.기능성 신경질환" 가능성은 남아 있어, 신경과에서 근전도.혈액.자가면역
검사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하세요.
답변이 도움 되시기를 바라며, 빠른 회복을 바랍니다!!
지금까지 상황을 종합하면, 척수 눌림이나 큰 디스크 같은 당장 마비를 일으킬 구조적 신경병증의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목·등·허리 MRI가 정상이고, 까치발·뒤꿈치 들기가 가능하며, 대소변 이상이 없다는 점은 급성 척수병증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현재 증상은 “신경의 기능 문제” 가능성을 먼저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쉽게 말해, 신경이 완전히 망가진 상태라기보다 감각을 전달하는 기능이 미묘하게 흔들리면서 몸무게를 과도하게 느끼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힘은 어느 정도 남아 있어도, 서 있거나 체중이 실릴 때 과장된 압박감과 무거움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눈을 감으면 출렁이는 것도 이런 감각 문제와 맞는 부분입니다.
혈관 문제(하지정맥류 등)만으로는 24시간 지속되는 중력감이나 허리까지 이어지는 묵직함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단기간 근육이 빠져서 이 정도로 급격히 무너지는 경우도 흔하지 않습니다.
다음 단계는 단순합니다. 신경과에서 진찰을 받고, 당진 병원 선생님 말씀을 따라서 근전도·신경전도검사를 해서 말초신경 기능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혈액검사로 당뇨, 비타민 B12 부족, 갑상선 이상 같은 교정 가능한 원인을 확인합니다. 여기서 실마리가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현재 상태만으로 “곧 하반신 마비가 온다”는 신호는 아닙니다. 다만 정상 피로로 보기에는 분명히 비전형적이므로, 체계적으로 하나씩 배제해 가는 단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