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관자놀이의 욱신거림은 더위로 인한 탈수, 뇌로의 혈류 변화, 또는 강한 햇빛으로 인한 피로로 인한 온열 두통 증상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체온을 낮추는 것으로 찬물에 수건을 적셔 물기를 짜낸 후 관자놀이, 이마, 목덜미에 대면 혈관 수축으로 인한 욱신거리는 통증을 완화하고 체온을 빠르게 낮출 수 있습니다. 아이스팩을 사용할 경우,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얇은 천으로 감싸기 바랍니다.
더위로 인해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면 혈액 농도가 진해지면서 두통이 생기므로 시원한 물을 맛되, 한 번에 너무 많이 마시기보다는 10~15분 간격으로 조금씩 나누어 마시도록 하고, 만약 집에 이온 음료가 있다면 물과 1:1 비율로 섞어 마시면 전해질 보충에 훨씬 좋습니다.
밝은 빛과 소음은 두통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커튼을 치고 방을 어둡게 한 뒤, 자극이 없는 조용한 곳에서 편안하게 누워 휴식을 취하며, 베개를 조금 높게 하여 머리를 살짝 올리는 것이 머리의 압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관자놀이 주변의 근육이 긴장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손가락 끝으로 관자놀이를 강하게 누르지 말고, 원을 그리듯 아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고, 승모근(어깨와 목 사이 근육)을 주물러 긴장을 풀어주면 머리로 가는 혈액 순환이 원활해집니다.
단순히 더위 때문이 아니라 열사병이나 탈진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므로 만약 구토나 메스꺼움이 심해질 때,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흐려질 때, 38도 이상의 고열이 날 때, 의식이 혼미하거나 계속 졸음이 쏟아질 때는 즉시 응급실로 이동하거나, 119의 도움을 받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