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경과를 종합하면 정상적인 수술 후 회복 과정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재발 또는 수술 부위 합병증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수술 3주 후 오히려 붓기가 심해지고 색이 붉다 못해 자주빛·푸르스름해졌다면 단순 염증을 넘어 농양 재형성, 봉와직염 진행, 또는 혈류 장애 가능성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보행 시 심한 통증과 발가락이 잘 굽혀지지 않는 증상도 단순 회복 지연보다는 병적 소견에 가깝습니다.
둘째, 항생제만으로 3개월 복용하면 해결되는 상황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항생제는 원인이 세균 감염일 때 보조적 역할을 하는 것이지, 고름이 남아 있거나 손발톱 주변 구조 문제가 있으면 단독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특히 내성균, 배농이 필요한 상태, 손발톱이 원인이 된 재발성 염증(내성 발톱)에서는 약물 치료만으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현재 상태에서 권장되는 방향은 다시 수술한 병원 또는 다른 정형외과·피부과에서 즉시 재평가를 받는 것입니다. 필요 시 초음파로 농양 여부 확인, 배농 또는 재수술, 항생제 변경, 드물게는 골 감염(뼈염증) 배제를 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넷째, 지금처럼 색 변화가 심하고 통증이 지속되면 기다리면서 약만 복용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발을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고 압박·보행은 최소화하되, 통증이 심해지거나 열감·고름·발열이 동반되면 지체 없이 재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