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경제

부동산

엄격한비단벌레5
엄격한비단벌레5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산 비중 중 부동산이 높은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산 비중 중 부동산이 특히 높은데요. 미국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주식과 같은 금융 자산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떠한 역사적& 경제적 배경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부동산의 비중이 높게 된 건가요?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이 유지될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전문가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희영 공인중개사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산중에서 부동산의 비중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도 기준 주택은 50.9%, 주택외의 부동산은 23.9%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우리나라에서 주택이 단순한 주거를 위한 목적뿐 아니라 가정의 핵심자산이자 안전자산으로 보는 심리가 있고, 한국의 성장기에 부동산이 확실한 자산 증식 수단이 되었을 뿐아니라 가격이 지속적으로 우상향하여 오다보니 부동산 불패에 대한 믿음이 공고해졌고, 특히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고 있는데 반해 주택 숫자가 부족하다보니 수요가 공급을 앞질러서 가격 상승이 잘 일어나고, 전세제도 등을 통해 임대인들이 주택을 구입하는 비중이 높으며, 주식시장이 선진국에 비해 투명하지 않고 지배구조문제 등 사람들의 선호도가 떨어지고, 금융시장이 발달이 더딘 것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향후에도 상당기간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부족으로 인해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점차적으로 주식이나 금융 등의 제도가 개선된다면 부동산에 대한 비중이 점차 낮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정부의 정책이나 경제적인 환경 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한영현 공인중개사입니다.

    한국이 급속한 경제 성장 과정에서 부동산을 통한 자산 형성이 대표적 역할을 해왔고 자본시장과 금융상품이 충분히 발전하기 전까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어 온 점이 큽니다. 또한 대기업 중심 경제구조와 가계의 금융 투자 문화가 아직 미국에 비해 활성화되지 않은 점도 한 몫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은 주택을 비롯해 실물자산으로서 심리적 안정감과 물가 상승 대비 수단으로 여겨져서 한국은 부동산 비중이 높은 나라가 된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유창효 공인중개사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부동산이란 고가에 해당되기 재화이기 때문에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고, 다른 하나로는 우라나라 특유의 부동산시장에 대한 인식이 이유일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부동산은 투자대상이자 안정적은 자산시장으로 인식되어 왔고, 다른 자산시장에서 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등을 최종적으로 안정적인 부동산에 투입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불패신화라는게 이러한 행위나 주장들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어왔기에 주식이나 다른 금융자산에 비해 더 장기적으로 운영되는 하나의 투자대상으로써 이어져온 부분이 있습니다,. 다른 또 하나의 이유라면 우리나라는 지형특성상 산지비중이 70%가 넘고 실제 주거나 상업를 위한 토지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급속한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이러한 개발가능한 토지들의 가격상승세가 크게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각종 투기나 부의 형성에 큰 영향을 준 부분도 이유라고 할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영주 공인중개사입니다.

    1. 우리나라 가계 자산의 높은 부동산 비중 ==>

      말씀하신 분 께서 정확히 보셨 듯이, 우리나라는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을 포함한 비 금융 자산의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한국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 등 비 금융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4%에 달합니다. 이는 미국과 같은 선진국의 비중(약 29%)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실제로 많은 기사에서 '한국은 부동산 공화국' 또는 '가계 자산의 80%가 부동산에 몰려 있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기도 합니다.

    2. 역사적 & 경제적 배경 ==>

      우리나라의 이러한 부동산 쏠림 현상에는 여러 역사적 , 경제적 배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 빠른 경제 성장과 자산 증식의 경험 :

        과거 고도 성장기 동안 주택 구매가 일반 가계의 가장 확실한 자산 증식 수단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부동산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부동산 불패 신화'와 같은 인식이 강해진 것입니다.

      • 안전 자산 선호 심리 : 경제 위기나 불안정한 시기에 주식과 같은 금융 자산 시장의 신뢰도가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실물 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한 부동산으로 자산이 쏠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 대도시 경제 집중도 심화 :

        IT등 신 성장 산업의 발전으로 대도시, 특히 수도권의 경제 집중 도가 심화되면서 인구가 몰리고 주택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부동산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 제한적인 투자 대안 :

        과거에는 부동산 외에 일반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투자 대안이 많이 않았고, 금융 시장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디거나 불신이 있었던 측면도 있습니다.

      • 정부 정책의 영향 :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 , 저금리 정책 등을 통해 부동산 시장에 개입하며 자산 접근성을 낮추는 정책적 시도를 한 것도 부동산 쏠림 현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사회적 인식 : 부동산 소유가 곧 사회적 지위나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문화적, 사회적 인식이 강한 것도 한 요인입니다.

    3. 앞으로 이러한 현상이 유지될까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래 부동산 시장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단기적 관점 :

        2025년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기대와 공급 부족 등의 요인으로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거나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지방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로 2025년 서울 아파트 값에 대해서는 약 90%의 전문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 정치적 불안 요소의 해소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 장기적 관점 :

        부동산 쏠림 현상은 단기간에 급격히 변화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많습니다. 다만, 점차 저 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과거와 같은 부동산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토마 피케티와 같은 경제학자들은 장기적으로 자본 수익률이 경제 성장률보다 높아지면서 자산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부동산 자산의 격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산 증식 수단으로 주식이나 다른 금융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비중이 다소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의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높은 것은 여러 역사적, 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단기적으로는 회복세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금융 자산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변화의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말씀 하신 분의 이러한 고민은 많은 분이 공감할 만한 중요한 주제하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