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를 받았는데 상대방은 뭔가 안풀린거같은데 상황을 객관적으로 봐주셨으면 해서 올려요 AI답변 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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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USB를 잃어버린 일이 있었는데 담임 선생님이 CCTV를 확인하신 것 같아요

제가 보건실에 가기 전에 밑에 떨어져 있던 USB를 먼저 주워서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고 보건실에 갔다가 다시 교실로 돌아왔는데 그 사이에 선생님이 USB를 찾고 계셨고 저는 그때 바로 드리면 선생님 입장에서는 제가 USB를 숨겨놨다가 이제 주는 것처럼 보일 것 같았어요

그래서 바로 말씀드리지 않고 있다가 A가 창문 쪽에 USB를 갖다 놨다가 잃어버린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저는 그 상황에서 USB를 창문 근처에 일부러 떨어뜨려놓고 제가 다시 찾아주는 식으로 하면 A도 오해가 풀릴 것 같고 저도 선생님한테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했어요

그런데 CCTV로 보면 제가 USB를 일부러 그쪽에 떨어뜨려놓고 다시 찾는 것처럼 보이니까 선생님 입장에서는 제가 일부러 숨겨놓고 찾는 척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 선생님이 왜 늦게 말했냐고 하셔서 저는 종례 끝나고 밑에서 USB를 주워서 그렇게 했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저도 좋은 소리를 듣고 A도 오해가 풀릴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어요

그랬더니 선생님이 바로 뭐라고 하신 게 아니라 "으응 으응" 하면서 듣고 계셨고 뭔가 애매하게 넘어가는 느낌이었어요 그러다가 "진작에 말하지 오해는 풀렸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처음 설명할 때 제가 상황 순서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약 4시간 뒤에 다시 선생님한테 갔어요

그리고 "아까 제가 상황 설명을 좀 잘못했는데요"라고 하고 처음부터 다시 설명했어요

보건실 가기 전에 USB를 주워놨고 보건실에 갔다가 돌아오니 선생님이 USB를 찾고 계셨고 그때 바로 드리면 제가 숨겼다가 주는 것처럼 보일 것 같아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했어요 그리고 A가 창문 쪽에 갖다 놨다가 잃어버린 것 같다고 하니까 그쪽에 떨어뜨려놓고 제가 찾아주는 식으로 하면 A도 오해가 풀릴 것 같고 저도 좋은 소리를 들을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고 정확하게 설명했어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이번에는 제 말을 듣고 해맑은 표정으로 "아 그래 알았다"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더 캐묻거나 뭐라고 하지는 않으셨어요

제가 궁금한 건 선생님이 처음 CCTV를 보고 제가 USB를 일부러 숨긴 거라고 의심했던 건 맞는 것 같은데 처음 설명을 들었을 때는 "으응 으응" 하면서 애매하게 넘어갔고 나중에 제가 상황을 정확하게 다시 설명하니까 "아 그래 알았다"고 하신 거라서요

이 정도면 처음에는 의심했지만 제가 다시 정확하게 설명한 걸 듣고 진짜로 납득하신 걸까요 아니면 그냥 겉으로만 알았다고 하고 속으로는 아직 제가 일부러 숨겼다고 생각하시는 걸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윤민혁 심리상담사입니다.

    정말로 칭찬할 만큼 잘하셨습니다.

    질문자님이 처음 결정하신 행동은, 선생님에게 나쁜 평가를 받지 않기 위해 충분히 고민하고 나타날 수 있는 자기방어적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가장 놀라운 것은 수치스러울 수 있는 부끄러운 모습을 포함하여 전체적인 상황에 대해 선생님에게 빠지지 않고 보고하다는 점입니다.

    선생님의 전체적인 교육자의 삶에서, 질문자님에 나이 대에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이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모습이 굉장히 드물에 나타나는 상황이였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CCTV에 나타난 상황, 그리고 질문자님이 자신의 문제행동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솔직하게 보고했던 상황, 그리고 선생님도 교사 생활 중 이렇게 3박자가 잘 맞아서 문제가 모두 해결된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게 흐뭇한 미소를 지으셨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만약에 선생님이였다면, 굉장히 칭찬을 해드렸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선생님은 질문자님 말씀처럼 처음에는 의심을 했을 가능성이 높고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에는 질문자님이 모든 것을 솔직하게 말을 하니까 오해가 풀리고 의심도 거두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질문자님이 빨리 말하지 못했던 이유도 A와 선생님 그리고 나를 위한 행동이었다고 할 수 있지만 그게 더 질문자님에 대한 의심을 키운 것 같아요. 문제는 어찌됐든 질문자님이 솔직하게 말을 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래서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는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솔직하지 못하면 불신을 만들고 cctv도 있기 때문에 왜 이걸 늦게 줬을까? 라는 의문이 계속 드셨을거에요. 물론 선생님의 입장에서요. 또한 usb를 숨겨놨다가 이제 준다고 생각하겠다라고 판단한 것은 아쉽습니다. 물론 본인이 의심 받을까봐 했던 행동이었겠지만 그냥 그때부터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바로 드렸다면 좋았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