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을 자주 섭취하면 생기는 부작용이 있나요?

하루 카페인 섭취 권장량이 400mg으로 알고 있습니다.(보통 벤티 커피 2잔 정도)

평소 커피를 습관처럼 하루에 1잔씩은 꼭 마시는데 평일에 인턴을 다니면서 부업과 취준 생활을 하다보니 하루 2잔씩(스틱 커피, 카페 테이크아웃)은 꼭 마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카페인을 주기적으로, 자주 섭취하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있을까요? 가끔씩 염려되지만, 끊기가 쉽지 않네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건강한 성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하루 카페인 400mg 이하를 기준으로 보지만,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절대적인 양은 아닌데요, 카페인은 개인의 대사 속도와 미감도에 따라 반응이 달라서 같은 양을 마셔도 어떤 사람은 괜찮고 어떤 사람은 두근거림이나 불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카페인을 자주 섭취했을 때 흔한 문제는 수면의 질 저하, 불안감이나 초조함, 심장 두근거림, 손떨림, 두통 등이 있는데요, 특히 늦은 오후나 저녁에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수면까지 영향을 줄 수 있고, 수면이 부족해지면서 다음 날 피로를 느껴 다시 커피를 찾는 패턴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 2잔을 마신다면 오전이나 이른 오후에 섭취하고 늦은 시간의 커피는 디카페인으로 바꾸는 방법도 좋습니다.

    디카페인도 적절히 활용하시면서 개인의 반응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해보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사실 심장 두근거림, 복통 등이 없으면 크고 작은 부작용은 없습니다. 그래서 마셔도 큰 이슈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의존성“이 문제입니다.

    이렇다보니 지금은 커피를 1~2잔 정도만 마시지만, 점점 마시다 보녀 3~4잔은 금방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끊으면 금단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령 짜증, 불안 등이죠.

    그래서 사실 술 처럼 간질환, 담배처럼 폐암 등의 부작용이 있지는 않습니다만, 의존성이 높아져서 안 좋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성인 기준 하루 카페인 최대 권장 섭취량이 400mg인 점을 감안하면, 스틱 커피 한 잔(약 50-70mg)과 일반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약 150-200mg 내외)을 합친 양은 보통 200-300mg 선으로 권장 수치 자체를 초과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인턴과 부업, 취업 준비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매일 카페인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면 신체에 여러 만성적인 변화와 부작용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수면의 질 저하와 피로의 악순환입니다. 카페인의 체내 반감기는 평균 5-7시간 정도로 길기 때문에, 오후에 섭취한 카페인은 밤에 잠자리에 들더라도 뇌를 각성시켜서 깊은 잠(비렘수면)의 비율을 줄입니다. 그 결과 잠을 자도 피로가 완전하게 해소되지 않아서 다음날 아침 더 강한 피로감을 느끼고, 이를 깨우기 위해서 다시 커피를 찾는 악순환이 반복이 됩니다.

    그리고 매일 섭취할 경우 뇌는 각성 상태에 적응하면서 피로 물질을 받아들이는 수용체를 늘리게 됩니다. 그래서 점점 이전과 같은 양으로는 각성 효과를 느끼지 못하는 내성이 생기며, 주말이나 쉬는 날에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두통, 무기력증, 집중력 저하같은 금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신체적으로는 위산분비를 자극해서 공복 섭취시 속 쓰림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기도 하고,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약간의 가슴 두근거림, 불안감을 증폭시키기도 합니다.

    치열한 일상에서 커피를 완전하게 끊기란 쉽지 않은 만큼, 기상 직후 1-2시간 동안은 체내의 천연 각성 호르몬(코티솔)이 분비되도록 잠시 미뤄두었다 첫 잔을 마시고, 오후 2시 이후의 두 번째 커피는 디카페인이나 따뜻한 차로 대체해보시는 것부터 시도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