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성인 기준 하루 카페인 최대 권장 섭취량이 400mg인 점을 감안하면, 스틱 커피 한 잔(약 50-70mg)과 일반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약 150-200mg 내외)을 합친 양은 보통 200-300mg 선으로 권장 수치 자체를 초과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인턴과 부업, 취업 준비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매일 카페인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면 신체에 여러 만성적인 변화와 부작용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수면의 질 저하와 피로의 악순환입니다. 카페인의 체내 반감기는 평균 5-7시간 정도로 길기 때문에, 오후에 섭취한 카페인은 밤에 잠자리에 들더라도 뇌를 각성시켜서 깊은 잠(비렘수면)의 비율을 줄입니다. 그 결과 잠을 자도 피로가 완전하게 해소되지 않아서 다음날 아침 더 강한 피로감을 느끼고, 이를 깨우기 위해서 다시 커피를 찾는 악순환이 반복이 됩니다.
그리고 매일 섭취할 경우 뇌는 각성 상태에 적응하면서 피로 물질을 받아들이는 수용체를 늘리게 됩니다. 그래서 점점 이전과 같은 양으로는 각성 효과를 느끼지 못하는 내성이 생기며, 주말이나 쉬는 날에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두통, 무기력증, 집중력 저하같은 금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신체적으로는 위산분비를 자극해서 공복 섭취시 속 쓰림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기도 하고,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약간의 가슴 두근거림, 불안감을 증폭시키기도 합니다.
치열한 일상에서 커피를 완전하게 끊기란 쉽지 않은 만큼, 기상 직후 1-2시간 동안은 체내의 천연 각성 호르몬(코티솔)이 분비되도록 잠시 미뤄두었다 첫 잔을 마시고, 오후 2시 이후의 두 번째 커피는 디카페인이나 따뜻한 차로 대체해보시는 것부터 시도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