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가끔 말을 따라해요 근데 대답은 또 잘해요

33개월 여아에요

몇번 글을 올렸었는데 어린이집에서 떼쓰는게 심해서 발달센터 가보라고 하셔서 갔다왔는데 그 이후로 적응 아주 잘 하고있어요

근데 집에서 똑같은 인형이 있어서 한개야?두개야?물어보니 똑같이 말을 따라하더라구요

숫자나 알파벳송 심부름 시키면 다 하구요 훈육하는거 다 알아듣고 자기 의사도 강하고 딱 개월수처럼 행동해요

근데 왜 한개야?두개야?라고 물어보거나 티비보고 째깍째깍 울리면 끄는거야 알았어 몰랐어?라고 물어볼때 가끔 따라해요 또 어떨때는 몰랐어 ~~알았어~~이렇게 대답을 하긴 하는데 왜 따라하는건가요?발달센터 한번 더 가봐야할까요?ㅜ

말은 엄청 잘해요

엄마 물 줘

엄마 아이스크림 먹고싶어

아빠랑 잘거야

엄마랑 잘거야

엄마 오늘 어린이집에서 즐겁게 놀았어요 라고 했을때 뭐라고 놀았냐고 하면 자동차 장난감 가지고 놀았어요

친구 생일파티때에는 누구 생일파티였어?하고 물으면 친구 이름을 말하면서 대답하기도 하고

지나가는 또래나 언니 오빠랑 같이 놀때에는 관심을 가지고 오빠 또는 언니 나랑 같이 놀자 하기도 하고

아이스크림 카트 가지고 역할놀이도 하고 인형 가지고 역할놀이도 해요

퍼즐도 잘 맞춰요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아이의 언어능력 부분에 대해서 고민이 되시는군요~

    어린이집 적응도 잘하고, 엄마랑 긴 문장으로 대화도 잘 나누고

    역할놀이까지 예쁘게 잘하고 있다니 일단 다행인 거 같아요!

    글로만 읽어보았을때.. 제 개인적은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아이가 언어가 안 되거나 느린것인 아니다 보니

    가끔 말을 따라 하는 행동 때문에 발달센터에 다시 가실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일상적인 요구를 잘하고, 심부름도 잘 듣기도 하고

    친구 이름까지 정확히 말하는 것은, 언어를 인지하는 능력이 좋고

    상호작용 하면서 소통하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말을 따라해서 걱정이 되시는 거 같은데

    이 부분에서 아이의 심리를 조심스럽게 유추해 보자면

    1, 아이의 입장에서는 잘 듣고 있다는걸 보여주기 위해서 거나

    2. 바로 대답하기 어려워서 따라하거나

    이렇게 가능성이 있을 거 같습니다.

    아이가 말을 잘 듣고 있다는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재미삼아서 놀이식으로 따라할 가능성도 있고

    또 어른의 말에 바로 대답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시간을 끌기위해서 따라했을 가능성도 있구요.

    아이가 아직 나이도 많이 어리기도 하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5세이상 나이가 지나게 되면

    언어능력이 더 좋아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는 부분이라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물론 아이의 말이 너무 신경이 쓰이시겠지만

    이럴때는 "따라 하지 말고 대답해야지"라고 지적하기보다,

    아이가 말을 따라 했을때 당황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그렇구나" 라고 대처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제 의견이 조금이나마 도움되셨음 좋겠습니다 :)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설명해주신 모습을 보면 전반적인 언어 이해와 표현 역할놀이, 또래 관심이 모두 잘 발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3개월 아이들은 질문을 따라 말하는 반향어가 가끔 나타날수 있으며 이후 스스로 대답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다만 이런 모습이 매우 잦거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생긴다면 발달센터에서 한번 더 상담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안녕하세요.

    33개월이라면 질문에 따라 말하는 것은 언어 처리 과정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모습입니다.

    평소에는 질문을 잘 이해하고 자신의 말로 대답하며,

    역할 놀이와 또래 상호 작용도 잘하고 있다면 크게 걱정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의사 표현과 대화, 심부름, 놀이가 모두 연령에 맞게 이루어지고 있다면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다만, 따라 말하는 빈도가 늘어나거나 질문에 거의 대답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 다시 상담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로서는 아이의 반응을 조금 더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많이 나눠 보시는 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를 데리고 발달센터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은

    발달센터 에서 이제 아이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기에 더 이상의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라는

    발달센터 아이의 치료 완치 판정을 받을 때 까지 꾸준히 다니는 것이 필요로 하겠습니다.

    또한, 발달센터 치료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 라고 하여 아이를 그대로 두긴 보담도 가정에서는

    매일 꾸준히 아이의 발달적 리듬을 파악하며 아이의 발달적인 부분의 도움을 주어야 하겠습니다.

    현재 아이의 상태가 그 전 보다 많이 호전 되었고

    그리고 지금 아이의 언어적 부분은 또래 아이들이 하는 수준과 비슷하기에

    언어적 부분의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이에게 언어적 감각 자극의 제공을 좀 더 가정에서 도움을 준다 라면

    아이의 언어적인 부분은 조금 더 향상 되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늘 가정에서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아이에게 말을 걸어주고 질문을 해주면서 아이가 답변 할 시간을 충분히

    제공해 주고, 아이와 놀이 시 적절한 언어적 소통을 해주면서 아이의 언어적 발달을 도와주어야 하겠구요,

    아이와 함께 역할극을 하면서 각 상황에 적절한 언어적 전달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되어질 수 있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현재 올려주신 아이의 상태는 발달 센터 가실 필요는 전혀 없으실 거 같은데요

    현재 걱정되시는 아이가 어른 말을 따라하는 현상은, 아이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따라하는 듯 합니다.

    이럴 때는 주관식보다는 객관식으로, 즉 선택지를 주는 것이 더 낫습니다.

    33개월 수준에는 괜찮은 거 같으며,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일단 말을 잘하고 퍼즐이나 역할놀이 아이스크림 카드를 잘 가지고 노는 것을 봤을 때는 언어 이해와 표현력은 좋은 편이라고 보입니다. 질문하신 같은 말을 가끔 따라하는 것은 33개월 정도 아이에게 충분히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끔입니다. 반향어(따라 말하기)는 아이가 대답하기 전에 시간을 벌거나, 할말이 어떤건지 생각하는 상황에서 가끔 나타날 수 있으며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계속 따라하기만 한다면 자폐 스펙트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부 자폐 스펙트럼에서는 반향어가 공통된 행동으로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발달 센터를 가보시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현재 아이는 의사소통, 사회성, 인지적 발달(역할놀이, 퍼즐, 상황 설명 등)이 개월 수에 맞게 훌륭하게 자라고 있으니 크게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질문을 그대로 따라 하는 행동은 아직 문장의 선택지(한 개와 두 개 중 고르기) 나 반대말(알았어와 몰랐어)의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최근에 들린 단어를 메아리처럼 반복하는 정상적인 언어 발달 과정(반향어)일 확률이 높아요.

    발달센터를 당장 재방문하기 보다는, 아이에게 질문할 때 "한 개야? 두 개야?" 대신 "한 개 있다. 두 개 있다."처럼 명확히 보여주거나, "알았으면 네~하고 대답하는 거야"라며 올바른 대답의 형태를 직접 모델링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