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한건가요? 정말 집 나가고싶어요

저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말투가 약간 화난? 말투에요

발음을 쎄게하는 편이라 그냥 말 해도 애들이 화났어? 물어볼 정도에요..

제가 전화를 받을 때 “여보세요”라고 하는데

엄마가 그 때마다 말투가 짜증난 것 같다면서 자꾸 트집을 잡아요 근데 엄마도 다를건 없어요 제가 좋게 말해도 자기 혼자 열받아서 결국 전화 끝은 항상 화난 채로 끊거든요? 자꾸 저보고는 화내는 말투,성격 고치라고 하는데 안고치는 엄마가 짜증나요, 아까도 화 내길래

제가 좋게 “엄마 우린 모를 수도 있잖아 그냥 좋게 말해주면 안돼?”이랬는데 갑자기 ”니네가 기다릴 줄 알아야지“이래서 ”우리는 모르니까 그런건데 그러면 우리도 어이없지“ 이랬는데.. 제 탓으로 몰고가네요… 그러다가

”나는 너네한테 도움을 주는 존재잖아 이래도 돼 내가 화내는게 싫으면 나한테 도움 얻을 생각 하지마”

결국 이렇게 끝났고 삐진상태로 일하러 갔네요

같이 살다보면 내가 무슨 잼민이랑 사는 것 같나 생각이 들고 솔직히 지능이 제가 더 높은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매번 서운한거 말하래서 말투가 무섭다고 하면 고치겠다 해놓고 다음날만 되면 별것도 아닌거에 화내고 참 답답해요 아직 중딩이라 그렇지 대학가서 연 끊고살고싶네여..

10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같은 말을 해도 말투나 억양 자체로 다른 말을 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는데 그것에 대한 문제점을 질문자님의 어머니는 크게 생각을 하지 않으신 것 같아요. 질문자님이 어느 정도 어머니께 맞춰가며 그 문제점을 얘기해도 벽보고 얘기하는 것처럼 튕겨서 나온다면 대화를 이어갈 생각을 하기 힘들어 대화를 하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남이 아닌 가족이기에 어머니께서 뭔가로 힘들지 않으시나 하는 생각도 해보시고 노력은 좀 더 해보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래도 비뀌는 게 없다면 소통을 끊는 건 나중에 해더 되지 않을까요?

  • 저도 딱 중학교 올라오고 그랬어요 맨날 뭐만 하면 화 내면서 정작 나한테는 하루에 한 번 삐지고 서운하다고 하고… 그때는 너무 답답하고 부담도 정말 컸어요 가장 가까워야 할 가족에게 스트레스 받는 것 만큼 힘든 건 없죠ㅠㅠ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변하면서 관계도 변하더라고요ㅎㅎ 맨날 아는 것도 없어보이고 서투른 것만 같았던 엄마가 어른으로 보인 건 엄마를 힘들게 하는 무언가가 내게 찾아왔을 때라고 생각해요 사람은 상대를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고 믿는데, 이런 경우는 다르죠 크크

    생각해보니 엄마는 이 모든걸 견디고 있었구나, 감정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게 매일 베이스였구나… 하면 엄마가 화내실 때조차도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그럼 동시에 나도 모르게 엄마를 깔보던 것들이 항상 튀어나왔구나, 그게 엄마는 속상했구나 싶어요 우리도 스트레스랑 부담이 늘어나다보면 별 거 아닌 일에도 쉽게 서러워지고 그렇잖아요

    어떤 부모는 자식에게 자존심을 부리기도 해요 내가 더 위에 있다, 이게 확증이 안되면 불편한 티를 내는거죠 자식 입장에서는 그게 눈에 보일수록 더 거슬리고 의도가 나타날수록 짜증도 나요 이게 과한 것을 넘어서서 삶까지 위협한다면 그건 문제라고 인식을 하는 게 맞아요

    하지만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좋은 마음 한 번 베푼다 생각하시고 생각만 바꿔보시면 조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믿어요 전 자그마치 삼 년이 걸렸지만ㅋㅋㅋ 자존심이 센 부모든, 자식이 행복하길 바라는 부모든 나름 각자의 이유가 있고,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신의 깊은 상처나 근심을 자식에게 말하지 않아요 근데 방식이 서투른 부모는 그로부터 나오는 자잘한 짜증이 계속 눈에 보이는 거에요 어떻게 보면 답답하죠… 저는 엄마가 수준 떨어진다라며 생각도 했었는데, 부모님들은 우리 생각보다 더 많은 걱정거리를 품고 있고, 그 수준은 나의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똑같은 사람인데, 마음 속 내용물만 자꾸 커지는 거예요 바람직한 생각은 아니지만ㅎㅎ 딱 일년만, 마냥 불쌍하다 생각하고 정말 ‘어른’으로 존경하듯 연기라도 하다보면, 그러나 내 분야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열심히 해서 내 힘으로 무언가 이뤄내면, 어느 순간 감사한 점이 보이기 시작할 수도 있어요

    나도 그렇듯 부모님도 사람이니까 어떻게 보면 서투른 부분이 있는 건 당연해요 그게 합리화의 이유가 된다면 그건 나름대로 문제가 생기겠지만, 너무 속상하게만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말이 정말 안 통할 정도면 너무너무 스트레스겠죠ㅠㅠ 저는 가족 때문에 삶을 다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내가 먼저 바뀌면 가족도 달라지더라구요 가족은 그대로인데 내가 받아들이는 방식이 달라졌을 수도 있고요…허허 지금은 집 안에 있는 게 가장 행복할 정도입니다

    그치만 예외로 도를 지나치게 넘는 사람이 부모라면 그냥 저 사람 인생은 내 인생에 지나치는 작은 들러리라 생각하고 사는 편이 나아요 아예 뒤집어 엎어버리거나… 저도 한때 가족 일로 근심이 많았어서 괜히 얘기가 길어졌네요 얼마나 고민이 깊고 답답하실지 이해해요 작성자님 나름대로 노력도 많이 하셨겠죠 작성자님의 소중한 인생이 더 꽃 펴서 훗날 더 자주 웃을 수 있도록 하늘이 고난을 설계한거라고 믿어요 힘내세요!

  • 본온이나 엄마나 둘다 똑같은 말투인것같아서 그런것같은데 그런걸로 집을 나가는건 웃기구요

    살아가다보면 그런것보다 심한경우많아요

    그정도는 그냥 좋게생각하고 가족끼리 이해하고 넘기세요

  • 위에 쓴 글을 읽어보니 님이랑 어머니랑 성격이 똑같네요.

    원래 똑같은 사람끼리 서로 서로 남 탓하고 잘 싸우는 법입니다.

    민간 속담에도 그런 말이 있죠. '똑같은 놈들끼리 싸우는 법이다' 하고 말이죠.

    님이 본인의 성질을 못 고치는 것처럼 어머니도 못 고칠 겁니다.

    그저 같은 가족으로 태어난 숙명이려니 생각하고 받아들이면서 사세요.

  • 맞아요 ... 사소한것부터 의견차이가 있어요

    근데 부모들은 다 본인말이 맞다고 해요

    내말은 아예 안들어 ㅠㅠ 귀가 없구나 해버려요 저도

    너무 화가나니까요

    좋은의미로 대학가면 독립한다 “ 는 생각은 개인적으로

    찬성해요

    어차피 시간지나 우리는 부모로 부터 멀어져야 합니다.  핫팅 !!

  • 서로가 한걸음씩 물러서면 지금보다 이성적으로 서로를 보게될거에요 말한마디가 누구에게 커다란 상처가 된다는것을 유념하시고 조금만 여유를 갖고 대화를 나누세요 그것이 문제해결의 첫단추가 될것에요

  •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봅니다

    늘 일상이 비슷해서 비슷한 일로 많이 언성이 높을때가 있더라구요

    목소리 자체가 화가난듯 들린다고 하면 그려러니 하세요

    잘 바꿔지지 않습니다 똑 같은 일인데도 바쁘고 정신없을때

    물어보거나 할것안하고 있는거 보면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지거던요 화가나서 그렀다기보단 자동으로 음성이 커질때가 있더라구요 다투고 나서 화해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미안해엄마 미안해딸

  • 어머니는 부모 입장에서 자식 제대로 키우고 도와주는 책임과 의무 있는 것이지 도와주는 존재라고 인식하는 건 너는 나 아니면 제대로 안된다는 더 높은 우위 서고 싶어 하시는거 같고 질문자님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말투나 언변으로 이해시키고 눌려 왔기 때문에 현재 내 말투나 문제점 전혀 인식하지 못하시는거 같습니다. 그런 경우 아빠가 중간에서 중재 역할 해주셔야 하는데 아마도 엄마와 부딪히는게 싫어 그냥 지켜만 보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어머니 말투나 행동 자체 짜증 날수도 있겠지만 사람 성향은 절대 쉽게 변화지 않고 아마 평생 가는 경우도 있으니 성인 될 때까지 짜증나고 화 나더라도 그냥 모든걸 포기하는게 마음 편할수도 있습니다. 자녀 입장이니 무조건 부모님 이해해라 말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느끼는 부정적 감정 엄청 큰 스트레스 되는걸 경험해서 잘 아는데 중요한건 아주 조금 서로 한발 양보 해주는 것이며 내가 먼저 양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근데 사실 자식도대화하는 방식에 있어서 존중을 받아야 하는 것이 좋기는 해요. 근데 그러지 않은 부모도 있구요.

    대화를 줄이는게 좋겠네요

  • 대부분에 가정이..비슷합니다. 질문자님이 잘못한것도.

    어머니가 잘못한것도 없다고 생각해요.단지.질문자님은

    중학생으로 사춘기시지요.어머니도 조금씩 나이드시면서

    신체,건강,심리적 변화시기세요.이 두가지가 부딪히면서 소리가 나는것이지요.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지만.

    결국 시간이 좀 더 지나야 나아질수 있다고봐요. 어느 한쪽이 크게 변화하지 않는한.하지만 질문자님. 낳아주신 어머니에 고충은 잊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