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콩 삶은 물을 식히면 묵처럼 점도가 있던데 이것은 어느 성분인가요?

병아리콩을 삶은 후 물을 걸러내고 이것을 식히면 묵처럼 점도가 있게 되는데요. 이 물은 어떤 성분이 많이 들어 있나요 먹어도 되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병아리콩은 삶은 물이 식으면서 묵처럼 걸쭉해지는 이유가 콩에서 빠져나온 수용성 전분(탄수화물)과 수용성 단백질 때문입니다!

    요리계에서는 이런 액체를 콩의 물이라는 뜻의 아쿠아파바(Aquafaba)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1 ) 아쿠아파바 : 콩을 끓이는 동안 단단한 세포 조직이 연화되면서 내부의 전분과 단백질 분자가 물속으로 녹아드는데, 열을 받아서 걸쭉해진 전분이 식으면서 서로 엉켜 그물망 구조를 형성하기 때문에 묵이나 젤리처럼 탄력 있는 점도를 띄게 됩니다.

    2 ) 아쿠아파바 성분 : 이런 액체에는 복합 다당류(수용성 식이섬유)와 단백질(글로불린, 알부킨), 그리고 거품을 안정화하는 천연 계면활성 성분인 사포닌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지방은 거의 없으며 소량의 무기질과 비타민도 함유되어 있답니다.

    이 물은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3 ) 활용 부분 : 영양적으로도 안전하기도 하고, 비건 요리에서는 달걀흰자를 완벽하게 대체하는 재료로 널리 쓰이기도 합니다. 거품기로 저으면 달걀 머랭처럼 단단하고 풍성한 거품이 일어나서 마카롱, 비건 마요네즈, 무스 케이크를 만들 때 자주 활용되고, 수프, 카레에 육수 대신 넣으면 깊은 맛과 부드러운 농도를 더해 줍니다.

    물론 콩에 함유된 난소화성 올리고당(라피노오스 등)도 함께 녹아있으므로, 장이 민감하신 분이 한 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가 찰 수 있어서 적당량 나누어 드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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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병아리콩을 삶은 물이 식으면서 묵처럼 걸쭉해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고, 먹어도 괜찮습니다. 이 물을 흔히 아크아파바라고 부르는데요, 병아리콩을 삶는 동안 콩에서 전분과 수용성 다당류, 단백질, 올리고당 등이 물로 빠져나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분과 다당류가 물의 점도를 높이고 단백질과 함께 겔 형성이나 유화작용에 관려하면서 식었을 때 묵처럼 되직한 질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영양적으로 보면 병아리콩 자체만큼 단백질이 많은 물은 아니지만, 일부 단백질과 탄수화물, 수용성 올리고당 등이 들어 있기 때문에 버리지 않고 활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삶은 후 실온에 오래 두면 세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바로 식혀 냉장 보관하고, 가급적 빠르게 사용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