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지난달 29일에 구매하자마자 바로 냉동 보관하셨다면 다음 주 수요일에 드셔도 위생과 안전 면에서는 문제가 없겠습니다. 영하 18도 이하의 냉동실에서는 미생물과 세균의 증식이 사실상 중단되기 때문에, 양념육이라 하더라도 2-3주 정도 냉동하는 것은 안전 섭취 기간 내에 여유있게 들어옵니다.
채소가 들어있지 않고 고기와 양념 위주로만 얼려둔 상태라면, 채소에서 수분이 빠져나와서 생기는 조직감 붕괴나 신선도 저하 걱정이 없어서 냉동 보관에 유리하겠습니다. 비닐팩으로 감싸서 뚜껑을 덮어두신 덕분에 수분 증발이나 냉동실 냄새 흡착도 잘 막아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맛있게 조리를 하시려면 해동과 조리 과정에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일 전자레인지나 상온에서 급하게 녹이면 육즙이 다 빠져나와 고기가 질겨질 수 있으니, 드시기 전날 화요일 저녁이나 수요일 아침 일찍 냉장실로 옮겨서 천천히 자연 해동해 주시는 것이 이상적이랍니다.
냄비째 그대로 끓이실 때는 양념이 냄비 바닥에 먼저 눌어붙어서 탈 수 있으니 물이나 육수를 반 컵 정도를 둘러서 중약불에서 서서히 익혀주시길 바랍니다. 고기가 부드럽게 익어갈 때 취향에 따라 무, 감자, 대파, 양파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한소끔 더 끓여내시면 채즙이 어우러져서 짠맛도 잡히고 더 풍성한 맛을 누리실 수 있겠습니다. 변질 위험은 거의 없으니 안심하고 일정에 맞춰서 맛있게 조리해 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