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오이가 쓴맛을 내는 이유가 쿠쿠르비타신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시중에서 파는 일반적인 오이는 이런 독성이 거의 없어서 소량 드셔서 건강에는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유독 쓴맛이 강한 오이를 한 번에 많이 드신다면 사람에 따라 구토, 복통, 설사같은 가벼운 소화기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하루에 3~4개씩 드신다면 쓴 맛의 강한 오이는 어느정도 피하셔서 드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버리기 아까운 쓴오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려면 쓴맛이 가장 심한 꼭지 부분을 3~4cm정도로 넉넉하게 잘라서 버리고, 필러를 이용해서 껍질을 평소보다는 두껍게 깎아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오이를 얇게 썰어서 소금에 10~15분정도 절여두시면 삼투압 현상에 의해서 쓴맛을 내는 수분, 진액이 밖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절인 오이를 물에 가볍게 헹구신 뒤 물기를 꼭 짜내시고 매실청, 식초, 설탕을 넉넉히 넣고 새콤달콤하게 무침이나 냉국으로 요리하시면 남아있는 미세한 쓴맛까지 깔끔하게 감출 수 있겠습니다.
조리 전에 자른 꼭지 단면끼리 거품이 날 때까지 서로 비벼서 쓴 진액을 빼주는 전통적인 방법도 함께 활용하시면 더 좋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하셔서, 오이 쓰지 않게 맛있게 드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