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현재 겪고 계신 상황은 다이어트 시작 2주차에 나타나는 체수분 정체기, 대사 적응 단계로 보입니다. 보름만에 3kg가까이 감량하신건 빠른 속도이며, 초기 감량분의 상당 부분이 체지방보다 체내 글리코겐과 결합해 있던 수분이 빠져나간 결과일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 체중이 어느정도 상승한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점심에 드시는 일반식의 나트륨 때문일 수 있답니다. 저녁에 칼륨이 많은 채소를 드시는데, 낮에 섭취한 나트륨이 수분을 붙잡으며 일시적인 부종이 발생해 숫자가 올라갈 수 있답니다. 그리고 초저칼로리 식단에 몸이 적응하면서 기초대사량을 낮추는 절전 모드에 진입했을 수 있습니다.
갈증이 심하게 나는건 단백질 대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계란, 오리알, 닭가슴살같이 단백질 위주 식단을 소화할 때 인체는 질소 노폐물을 배출하려고 평소보다 더 많은 수분을 소모하게 됩니다. 그리고 탄수화물 섭취가 적어지면 체내 수분 저장 능력이 떨어지니 평소보다 물 섭취량을 1.5배 이상 늘려주셔야 합니다.
보름만에 식단이 물리시는건 맛의 단조로움 때문입니다. 오리알이나 계란 대신에 흰살생선, 수육, 두부 스테이크, 해산물(오징어, 새우)로 단백질원을 교체해 보시길 바랍니다. 일반식인 점심에는 가급적 비빔밥이나 백반류를 선택해서 나트륨 수치를 조절해보시는 것이 정체기 탈출에 좋겠습니다.
지금도 정말 좋은 성과이고, 새로운 체중에 적응하는 세트포인트 조정 기간은 1~2주간 진행될 수 있으니, 꾸준히 유지해 보시길 권장드려요. 건강한 다이어트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