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은 관절낭의 염증 이후 섬유화와 구축이 진행되면서 어깨 움직임이 제한되는 질환으로, 통증기 이후 동결기, 이후 해동기로 진행하는 경과를 보입니다. 전체 회복까지는 2년에서 3년 정도 걸릴 수 있으며,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회복이 더 지연되고 관절 운동 제한이 남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현재 상태는 통증은 거의 없고 팔이 올라가지 않는 것이 주된 문제이므로 동결기 후반 또는 해동기로 판단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자연적으로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완전히 정상 범위까지 회복되지 않고 제한이 남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자연 경과만으로 충분한 회복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기다리는 것보다는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집에서 하는 운동은 중요한 치료 방법이지만, 단순히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만 반복하는 것은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어깨 관절 자체뿐 아니라 견갑골 움직임과 주변 근육의 긴장 상태를 함께 개선해야 하므로, 전방거상, 외회전, 내회전 스트레칭과 함께 견갑골 안정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말씀하신 전거근이나 견갑 주변 근육의 뻣뻣함은 보상 움직임으로 흔히 나타나는 소견이며, 이를 같이 풀어주지 않으면 가동범위 회복이 잘 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상태에서는 자연치유를 기대하며 방치하기보다는, 체계적인 운동치료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능하면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에서 정확한 운동 방법을 교육받고, 필요시 물리치료나 도수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회복 속도와 최종 기능 회복 측면에서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