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는 아닌데 변을 시원하게는 2~3일에 한번씩 봅니다.

보통 매일 배에 신호가 와서 화장실에 가면 방구만 많이 나오고 구슬똥 몇개만 봅니다.

그런데 2~3일 주기로는 크고 부드러운 바나나똥을 눕니다.

막 변이 안나와서 힘들고 그런건 아닌데 거의 6개월 가량 지켜보니까 저 주기대로 규칙적인 변의 형태를 보이더라구요.

왜 그런걸까요?

요일마다 먹는 음식은 항상 비슷하고 특별한게 없는데 말이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매일 화장실에 가시지만 방귀와 소량의 변만 나오는 것은 대장의 하부인 직장에 변이 충분히 도달하지 않았음에도 신호가 느껴지는 상황이거나, 장의 연동 운동이 활발하여 변의 일부만 배출되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반면, 2~3일 주기로 보는 ‘바나나똥’은 대장 내에서 적절한 수분 흡수와 발효 과정을 거쳐 형태가 완성된 건강한 변이므로, 변비로 정의하기보다는 본인만의 장 리듬으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식단이 항상 일정하다면 장내 미생물이 식이섬유를 충분히 발효시켜 변을 만드는 데 2~3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현재 장의 ‘표준 속도’인 셈입니다. 만약 복통이나 잔변감이 심하지 않다면 현재 리듬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셔도 좋지만, 조금 더 배변을 원활하게 하고 싶다면 아침 공복에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섭취량을 조금씩만 늘려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 2~3일 주기는 대장에서 변이 생성되는 개인의 건강한 생리적 리듬

    • 소량 배출은 변이 충분히 차징 ㅏㄴㅎ은 상태에서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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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어요.

    질문자님의 배변 패턴은 장내 가스 생성과 대장 통과 시간의 주기성이 맞물려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기도 합니다. 매일 식단이 일정해도 음식물이 소화가 되면서 변으로 완성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답니다. 매일 배에 싸인이 오지만 방귀와 구슬똥만 나오는 이유는 장내의 세균 발효로 생성된 가스 때문이랍니다.

    가스가 직장으로 내려오면서 팽창 자극을 주어서 변의를 느끼게 하지만, 정작 밀어낼 충분한 양의 대변은 아직 모이지 않았기 때문에 수분을 뺏겨서 딱딱해진 직장 끝의 잔변 일부만 배출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2~3일 주기로 바나나똥을 누는 이유가, 그 기간 동안 대장에 충분한 찌꺼기와 수분이 모여서 완전한 덩어리를 형성했기 때문이랍니다.

    대장은 내부에 일정량 이상의 변이 차올라야 강한 수축 운동을 일으켜서 시원하게 밀어내게 됩니다. 질문자님의 장은 하루치 식사량으로는 시원한 배변을 유도할 부피가 형성되지가 않아서 2~3일의 누적 시간이 필요한 리듬을 가진 것이랍니다. 매일 같은 음식을 드셔도 연동운동 속도와 수분 흡수율이 누적작용하니 이런 규칙적인 주기가 생기게 됩니다.

    배변시 무리한 힘이 필요없고 통증이 없으시다면 병적인 변비라기보다, 질문자님만의 정상적인 장 활동 주기입니다. 만약에 매일 시원한 배변을 희망하실경우 수분 섭취를 늘리고 걷기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장을 자극해주셔서, 식이섬유가 풍성한 채소 비중을 높여 변의 부피를 키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강한 배변 생활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