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어요.
질문자님의 배변 패턴은 장내 가스 생성과 대장 통과 시간의 주기성이 맞물려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기도 합니다. 매일 식단이 일정해도 음식물이 소화가 되면서 변으로 완성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답니다. 매일 배에 싸인이 오지만 방귀와 구슬똥만 나오는 이유는 장내의 세균 발효로 생성된 가스 때문이랍니다.
가스가 직장으로 내려오면서 팽창 자극을 주어서 변의를 느끼게 하지만, 정작 밀어낼 충분한 양의 대변은 아직 모이지 않았기 때문에 수분을 뺏겨서 딱딱해진 직장 끝의 잔변 일부만 배출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2~3일 주기로 바나나똥을 누는 이유가, 그 기간 동안 대장에 충분한 찌꺼기와 수분이 모여서 완전한 덩어리를 형성했기 때문이랍니다.
대장은 내부에 일정량 이상의 변이 차올라야 강한 수축 운동을 일으켜서 시원하게 밀어내게 됩니다. 질문자님의 장은 하루치 식사량으로는 시원한 배변을 유도할 부피가 형성되지가 않아서 2~3일의 누적 시간이 필요한 리듬을 가진 것이랍니다. 매일 같은 음식을 드셔도 연동운동 속도와 수분 흡수율이 누적작용하니 이런 규칙적인 주기가 생기게 됩니다.
배변시 무리한 힘이 필요없고 통증이 없으시다면 병적인 변비라기보다, 질문자님만의 정상적인 장 활동 주기입니다. 만약에 매일 시원한 배변을 희망하실경우 수분 섭취를 늘리고 걷기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장을 자극해주셔서, 식이섬유가 풍성한 채소 비중을 높여 변의 부피를 키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강한 배변 생활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