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콩나물을 먼저 찌신 뒤에 머리를 떼어내도 문제가 없겠습니다 ! 살짝 익히면 줄기의 뻣뻣한 긴장감이 풀려서 생콩나물처럼 툭툭 부러지지 않고 노란 머리 부분만 깔끔하게 떨어져 나와 손질하기가 수월해집니다. 아이와 즐겁게 놀이를 하려던 따뜻한 시간이었는데, 뜻밖의 피부 반점이 생겨서 놀라고 마음이 쓰이셨을 것 같습니다.
시판 콩나물은 물로만 키우는 수경 재배 특징상 농약 걱정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주의할 점 : 그러나 생콩나물의 풋내 나는 진액이나 식물성 단백질, 겉면의 미생물이 피부 장벽이 연약한 아이 피부에 닿으면서 일시적인 접촉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을 수 있습니다. 생각하신 대로 콩나물을 한 번 쪄내면 열에 의해서 자극을 주던 식물성 성분들이 비활성화되고 겉면도 소독되어서 아이 피부에 닿아도 더욱 안전해집니다.
그러나 아이와 함게 손질하실 때 몇 가지만 챙겨주시면 좋겠습니다.
1 ) 찌고 난 직후에는 안쪽에 뜨거운 열기가 머물러 있으니 찬물에 가볍게 헹구거나 넓게 펼쳐 완전하게 식힌 뒤 건네주셔야 화상 위험이 없습니다.
2 ) 그리고 너무 오래 찌면 줄기가 물러져서 머리를 뗄 때 으스러질 수 있어서, 아삭함이 살아있을 정도로만 살짝 쪄내는 거시 찜 요리의 식감에도 좋습니다.
3 ) 놀이가 끝난 후에는 미온수로 아이 손을 깨끗이 씻기고 보습제를 발라주시거나, 아이용 작은 위생장갑을 끼우고 놀게 하시면 더 안심할 수 있겠습니다.
줄기 부러짐도 줄이고 피부 자극 걱정도 덜 수 있는 우수한 방법이니, 편안하게 아이와 즐겁게 요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