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꽃게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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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음식은 왜 보양식이 주를 이룰까요?

안녕하세요.

여름 음식하면 삼계탕, 보신탕 이런식으로 몸 보신 한다고 하잔아요?

왜 여름에 이런 말들과 음식이 생겨 나게 된걸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여름 하면 삼계탕이나 보양식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는 단순한 음식 문화가 아니라 예전부터 이어져 온 계절별 건강관리 방법과 관련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지금처럼 냉방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여름철 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고 쉽게 지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수분과 전해질이 빠지고 식욕도 떨어지기 쉬웠기 때문에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단백질과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문화가 생겼습니다. 특히 초복, 중복, 말복인 삼복에는 더위를 이겨낸다는 의미로 삼계탕, 추어탕, 장어 같은 보양식을 즐기는 풍습이 자리 잡게 되었고, 한의학에서는 이열치열이라는 말로 따뜻한 음식으로 몸의 기운을 보충해 더위를 이겨낸다는 개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뜨거운 국물 요리를 여름 보양식으로 먹는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현대에는 생활환경이 달라진 만큼 꼭 보양식만 고집할 필요는 없는데요,

    더운 날에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단백질과 채소를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삼계탕도 좋은 음식이지만, 닭가슴살, 생선, 두부, 제철 과일과 채소를 함께 챙기는 식사가 건강관리에 더욱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일상에서 균형있는 식습관으로 더운 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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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여름철 보양 문화는 무더위로 체온이 상승하고 대사량이 증가함에 따라 체내 에너지가 빠르게 소모되는 환경에서 기잉ㄴ했습니다. 땀으로 인하여 전해질과 수분이 배출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조상들은 이를 ‘이열치열’의 지혜로 극복하고자 했습니다. 따뜻하게 유지함으로써, 외부 기온과의 온도 차를 줄이고 소화력을 높여 영양 흡수 효율을 극대화하려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전통은 신진대사가 저하된 신체에 충분한 아미노산과 무기질을 빠르게 공급하여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필수적인 전략입니다.

    • 이유: 과도한 에너지 소모와 땀 배출로 인한 체력 저하 예방 및 원기 회복

    • 지혜: 이열치열을 통해 소화력을 높이고 신체 내부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보존

  • 안녕하세요, 여름처럼 삼계탕 같은 보양식을 즐겨 먹는 이유가 한의학의 이열치열 원리와 깊은 관련이 있답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서 땀을 많이 흘리면서 기력이 빠져나가고 피부겉은 뜨거워지지만 반대로 몸속 위장은 허해지고 차가워져서 소화 기능이 떨어지기 쉽답니다. 여기서 단백질이 풍성하고 따뜻한 성질을 지닌 닭고기나 인삼같은 보양식을 먹으면 차가워진 속을 데워주고 땀으로 잃어버린 수분과 영양분을 보충해서 여름철 피로를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이러한 복날과 보양식 문화는 고대 중국 진나라 시절,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서 음력 6월과 7월 사이 여름 제사를 지내고 신하들에게 고기를 나눠주던 풍습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 우리나라 역시 과거 농경사회에서 가장 고된 여름 농사철을 버티기 위해서 고기로 영양을 보충하는 복날 문화가 자리잡았습니다. 전통적으로는 귀한 소 대신 주변에서 자주 기르던 가축을 활용한 개장국이나, 늙은 소를 끓인 육개장을 주로 먹으며 체력을 보충했습니다.

    현재 먹고 있는 삼계탕은 일제강점기 시절, 부유층이 닭백숙에 귀한 백삼 가루를 넣어서 먹기 시작하면서 탄생한 비교적인 근대의 음식입니다. 처음에는 닭이 주재료라는 의미에서 계삼탕으로 불렸지만, 1960년대 이후 인삼 냉장 보관이 가능해지며 대중화되고 닭보다는 인삼이 더 귀하다는 인식이 펼쳐졌습니다. 이때부터 인삼의 삼을 앞으로 내세워서 오늘날의 삼계탕이라는 이름으로 정착되었답니다.

    여름 보양식은 무더위와 노동 속에서 건강을 지키려 했던 조상들의 식문화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