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식욕 조절이 어렵고 간식이 당기는 것은 혈당의 널뛰기나 식사 내 단백질 부족 때문일 수 있겠습니다. 대두나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다면 다이어트 단골 메뉴인 두유, 두부과자, 아몬드를 피해야 하니 더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싼 시판용 다이어트 간식 없이도 마트에서 저렴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대안들은 많습니다. 몇 가지 제안 드리겠습니다.
1 ) 삶은 달걀, 구운란 : 추천드리는 저비용 간식은 삶은 달걀이나 구운란입니다. 한두 개만 먹어도 포만감이 오래가며 판 단위로 구매하면 가격도 상당히 경제적입니다.
2 ) 구운김, 채소스틱+후무스 딥 : 바삭한 식감을 선호하시면 과자 대신 조미되지 않은 구운 김을 여러 장 겹쳐 저당 소스에 찍어 드시거나,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오이같은 채소 스틱에 병아리콩으로 만든 후무스딥을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성해서 양껏 먹어도 칼로리 부담이 적고 위장을 채워서 가짜 식욕을 잠재웁니다.
3 ) 플레인 요거트+냉동 블루베리 또는 견과류, 스트링치즈 : 달콤함이 땡길 때는 플레인 요거트에 냉동 블루베리를 소량 곁들이시거나 스트링치즈를 찢어 먹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정제기에 진입했다고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는 것은 안 됩니다.
주의할 점 : 칼로리를 무리하게 제한하시면 몸은 비상사태로 인지해서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리고, 이 부분은 필연적으로 심한 폭식과 요요현상을 부르게 됩니다. 체중계 숫자가 1kg도 안 빠지는 정체기는 지방이 안 빠지는 것이 아닌, 근육이 붙고 있거나 다이어트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수분 저류 현상일 수 있겠습니다.
식사량을 깎아내기보다는 기초대사량+200kcal 이상은 챙겨주시어 식단에 몰래 숨어있는 소스나 음료의 당분을 한 번 더 점검하고, 평소 걷는 시간을 30분 정도 늘리시거나 안 하던 방식의 운동을 추가해서 몸에 새로운 자극을 주는 것이 더욱 현명한 돌파구가 되겠습니다.
식욕 관리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