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흙위에가마우지2138
편식쟁이 우리 아이, 밥상 전쟁에서 승리하는 식습관 개선 노하우
"식사 시간에 밥상에 앉기만 하면 야채는 일절 입에 대지 않고 고기나 인스턴트만 골라 먹으려는 아이 때문에 매일 밥상머리 전쟁이 벌어집니다.
억지로 먹이자니 아이가 울고, 내버려 두자니 영양 불균형이 올까 봐 걱정인데요. 아이가 스스로 거부감 없이 골고루 음식을 먹도록 유도하는 즐거운 식습관 지도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아이의 편식을 줄이려면 먹지 않는 음식을 억지로 먹이는 것보다 다양한 음식을 반복해서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부모의 압박이 아이에게 스트레스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한 끼에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과 새로운 음식을 함께 준비해 보고 한 두 조각을 맛보는 정도로 시작하면서 반복해서 경험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같은 채소라도 찌기, 구이, 볶음처럼 조리법을 바꿔주면 아이가 받아들이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부모가 먼저 다양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효과적인데요, 자연스럽게 먹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장을 볼 때 아이가 직접 골라보게 하거나, 씻거나 섞는 등 간단한 요리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도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아이의 식단에서 이미 잘 먹는 단백질, 곡류, 유제품을 기반으로 부족한 식품을 조금씩 추가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아하는 음식과 새로운 음식을 함께 차려주고, 아이가 먹는 양을 스스로 결정하게 하면서 밥상에서의 갈등도 줄어들면 아이도 받아들이는 속도가 훨씬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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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사실 굉장히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저도 5, 7세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반드시 한번은 넘어가야하는 부분인 것은 맞습니다.
사실 저희는 간식하고 싸우는 것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때도 엄청 쓰기는 했지만 걱정은 되더라도 간식을 싹다 없애버렸습니다.
아예 주문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떼를 쓰고 울고 불고 하는 아이를 달랠 수도 있지만
절대로 타협은 없다로 시작해서 스스로 안된다를 익히는 것도 방법입니다.
(생각보다 독하게 먹지 않으면 안돼죠)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것은
집에서 인스턴트 식품 자체를 전부 없애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분명히 먹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배가 고프면 먹습니다.
하루, 2일 정도는 적게 먹을 수 있어도
나중에는 괜찮을 것입니다.
안 그러면 고치기 힘든 부분인 것은 맞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조금은 독하게 마음을 먹으시고,
인스턴트를 집에서 없애는 방법을 고민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예 없애버리세요.
(힘드시겠지만요ㅠ)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이와의 밥상머리 전쟁을 끝내려면 식탁을 강요과 실랑이의 장소가 아닌 오감 놀이터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억지로 한 숟가락을 더 먹이려 애쓰기보다는 음식에 대한 주도권을 아이에게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부모는 균형 잡힌 음식을 준비해 제공하되, 무엇을 얼마나 먹을지는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도록 존중해 줄 때 음식에 대한 심리적인 거부감이 줄어듭니다.
낯선 식재료에 대한 경계심을 허무는 정말 좋은 열쇠는 요리를 통한 친밀감 형성입니다. 식사 준비 과정에 아이를 참여시켜서 당근을 귀여운 모양 틀로 찍거나 버섯을 손으로 직접 찢어보게 하세요. 자신의 손길이 닿아 완성된 요리는 두려움 대신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 먹어보고 싶은 마음을 자극합니다.
초기에는 채소를 아주 잘게 다져서 좋아하는 고기완자나 볶음밥 속에 섞어서 맛과 향에 서서히 익숙해지도록 유도하고, 점차 크기를 키워나가는 단계적인 노출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식사 시간에는 무조건 삼키라고 다그치는 대신 냄새를 맡거나 살짝 핥아보는 작은 시도에도 아낌없이 칭찬을 건네주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새로운 식재료를 완전하게 받아들이기까지는 최소 10번에서 15번 이상의 반복된 노출이 필요합니다. 오늘 먹지 않아도 괜찮다는 여유를 갖고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식사 분위기를 유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부모의 따뜻한 지지가 함께할 때, 아이는 식탁을 행복한 공간으로 인지하면서 스스로 골고루 먹는 평생의 바른 식습관을 기르게 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