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들기 직전에 사람의 환청이 들려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재취업이 너무 안 풀리고, 백수로 오래 지내다 보니까 계속 정신적으로 더 지치고,최근에는 자려고 눈을 감고 누으면 잠이 들기 직전에 부모가 나한테 계속 혼내는 목소리톤이 환청으로 들리는 기분이예요.

제가 은따 당했을때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 왕따 당하는 꿈 꾸고, 20대때 마음이 좀 안정적으로 변하니까 그런꿈은 안꾸는데, 이젠 재취업을 못하고 있으니까 혼내는 목소리가 환청으로 계속 들리네요.

어제는 꿈을 꾸는데, 가위에 살짝 눌리면서 엄마가 거실에서 화내는 목소리로 얘기를 하는 꿈을 꿨는데, 좀 생생해서 '아 내일 혼나겠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잠이 드는 직전에 사람 목소리가 환청으로 들리는거는 병원 가는거 말고는 예방방법이 없을까요?

진짜 안그래도 부모 잔소리땜에 너무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시기라 부모 목소리 조차 듣기 싫은데, 계속 환청처럼 들리니까 미치겠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 양상은 잠이 들기 직전에만 발생하고, 부모님의 목소리처럼 들리며,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이 악화된 시기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입면 환각' 가능성이 있습니다. 입면 환각은 잠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실제 사람 목소리나 이름을 부르는 소리, 문 여는 소리 등이 생생하게 들리는 현상으로, 건강한 사람에서도 스트레스, 수면 부족, 불안, 우울 상태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위눌림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당장 병원에 가지 못한다면 수면 위생을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잠들기 1시간 전에는 휴대전화 사용을 줄이며, 카페인과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들기 직전에 부모님과의 갈등이나 취업 관련 고민을 계속 떠올리기보다 가벼운 음악이나 명상, 복식호흡으로 긴장을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이 잠들기 직전이 아니라 낮에도 반복되거나, 목소리가 명령을 하거나 대화를 거는 형태로 지속되거나,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해진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처럼 재취업 문제와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증상이 계속된다면 조기에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