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시킬 때 주는 인삼 주 같은거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나여?

인삼 주 같은 거 잇자나여, 사장님이 서비스라구 아예 한병을 주시던데여,

술은 별로 안 조아 하지만, 주신 게 잇어서 한 7잔은 마신 거 같은데여,

인삼주랑 삼계탕 조합이 어트케 되는 것인지 건강에는 어떤지궁금해여?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사장님께서 인삼주를 통째로 서비스로 주시다니 인심이 정말 후하시네요! 그러나 평소 술을 즐기지 않으시는데 7잔이나 드셨다니 몸에 조금 무리가 되셨을 수 있답니다. 삼계탕과 인삼주는 전통적으로 이열치열과 기력 보충을 최대화하는 완벽한 짝으로 꼽힌답니다. 인삼의 포인트 약효인 사포닌 성분은 물 보다 알코올에 더욱 잘 녹아 흡수되기 때문에, 식사에 곁들이는 한두 잔의 인삼주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삼계탕의 영양 흡수를 돕는 우수한 시너지를 낸답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약술이라도 인삼주 역시 결국 간에서 해독 과정을 거쳐야 하는 술이라는 점을 고려해주셔야 합니다. 삼계탕은 그 자체로 고단백, 고열량의 꽤 헤비한 보양식인데, 여기에 7잔이라는 적지 않은 알코올이 더해지면 소화 기관과 간에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됩니다.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간이 무리를 하면서 피로 물질이 쌓이게 되고, 결국 인삼이 가진 본연의 피로 회복 효과가 대부분 상쇄되어 버립니다.

    건강을 완전하게 챙기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조합은 딱 1~2잔의 가벼운 반주까지랍니다. 7잔은 약보다는 술로 작용했으니, 오늘은 간이 회복될 수 있도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를 하시고 푹 쉬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사장님의 정성은 감사히 받되 딱 한 잔만 기분 좋게 맛보시어, 남은 인삼주는 챙겨 오셔서 고기 요리, 삶을 때나, 잡내를 조금씩 없애는데 활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식당에서 내어주시는 인삼주는 일반 소주보다 도수가 높은 담금주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술에 약하신 분이 7잔을 드셨다면 자는 동안 체온이 오르거나 다음날 숙취가 평소보다 심하게 올 수 있어서 되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삼의 따뜻한 성질이 알코올과 만나 몸에 열을 더하기 때문이랍니다.

    내일 아침에는 위에 부담없는 부드러운 음식(계란요리, 황태국, 콩나물국)으로 속을 꼭 달래주시어, 보양식의 좋은 기운만 몸에 남길 수 있도록 푹 쉬시길 바랍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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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삼계탕을 드실 때 서비스로 나오는 인삼주를 한 병 가까이, 약 7잔 정도 마시게 되면 건강에 적잖은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인삼주와 삼계탕의 조합은 보양식이라는 인식과 달리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알코올 과다 섭취와 간 부담: 인삼주 역시 도수가 있는 술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여러 잔을 마시게 되면 간에 큰 부담을 주고 급격한 취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열성 성분의 중복과 혈압 상승: 인삼의 따뜻한 성질과 삼계탕의 닭고기, 황기 등 뜨거운 보양 재료들이 만나면 체온을 급격하게 높이고 심박수나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알코올까지 더해지면 혈관을 확장시키고 두통이나 안면 홍조, 소화 기관 자극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 삼계탕을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인삼주는 곁들여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인삼주는 술에 인삼 성분을 우린 담금주이기 때문에, 많이 마신다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삼에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이나 면역 기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인삼주에는 알코올이 함께 들어 있고, 특히 7잔 정도 드셨다면 인삼보다는 알코올 섭취량이 적지 않은 편이라 간에 부담이 될 수 있고, 혈압이 일시적으로 변하거나 얼굴이 붉어지고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삼계탕과 인삼주를 함께 먹는 것은 예전부터 몸을 보호하는 음식이라는 의미가 있지만, 같이 먹어야 효과가 커진다는 근거는 없고, 오히려 삼계탕만으로도 닭고기 단백질과 국물, 인삼이 들어 있어 충분한 영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술을 잘 못드시는 분이라면 굳이 인삼주를 다 마실 필요는 없고, 한두잔 정도 가볍게 곁들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즉, 인삼주는 인삼 향과 풍미를 즐기는 술이라고 생각하시고, 가볍게 한두잔 정도는 괜찮지만, 많이 마신다고 보양 효과가 커지는 것은 아니므로 술이 약하거나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삼계탕 위주로 맛있게 식사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