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마운자로를 투여하시더라도 정체기는 찾아오게 되고, 이 부분은 정상적인 단계랍니다..! 초기에 7주만에 18kg이라는 빠른 체중 감량이 일어났다면 인체는 이를 생존의 위협으로 인지하게 됩니다. 빠른 감량기에는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과 수분이 정말 많이 빠져나가 기초대사량이 빠르게 떨어지는 적응성 열발생이 발생합니다.
여기에 대상포진까지 앓으실 정도로 면역력과 전신대사가 저하된 상태였기 때문에,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에너지를 최대한 축적하고 소비를 줄이는 방어 모드로 들어간 것입니다.
그리고 마운자로같은 GLP-1/GIP 수용체 작용제 역시 수개월 이상 사용하면 인체가 약물에 조금씩 적응하면서 초기만큼 식욕 억제나 포만감 지연 효과가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 약물 반응 평탄화 현상이 나타납니다. 용량을 올려도 초기처럼 쏟아지듯 감량되지 않는 이유가 이런 두 가지가 함께 작용했기 때문이랍니다.
지금은 약물 증량을 고려하시기보다, 떨어진 대사를 회복하는 접근이 필요하겠습니다. 단백질(하루 체중 x 1.6-2.0g을 권장드립니다) 섭취를 더 늘려주셔서 근손실을 막고, 주 2-3회 이상 가벼운 근력운동을 병행하셔서 기초대사량을 서서히 끌어올려주셔야 정체기를 깨실 수 있어요.
큰 질환을 겪으신 만큼, 현재 몸 상태에 맞는 감량 속도와 안전한 유지 용량에 대해서 처방의 선생님과 꼭 상의해보시길 바랄게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