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이 지났는데 발목 양쪽과 발등 붓기, 통증, 걸리는 느낌, 관절이 굳은 느낌이 남아 있다면 단순 염좌 회복 지연만으로 넘기기보다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발목을 바깥쪽으로 접질렀다면 보통 바깥쪽 인대 손상이 흔하지만, 안쪽 통증이나 발등 붓기가 오래가면 삼각인대 손상, 연골 손상, 힘줄 염증, 미세골절, 전방 충돌증후군, 관절 내 활막염 같은 문제가 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초음파는 인대와 힘줄 확인에는 도움이 되지만 관절 안 연골 손상이나 골부종, 미세골절 평가는 제한적이라, 2개월 이상 붓기와 걸림감이 지속되면 발목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맞습니다.
현재는 “무조건 쉬기”도 “많이 걷기”도 둘 다 극단적일 수 있습니다. 통증과 붓기가 늘어나는 걷기, 풋살, 달리기, 점프는 중단하고, 대신 보호대를 착용한 상태에서 통증이 심해지지 않는 범위의 보행과 발목 가동범위 운동을 해야 합니다. 발목을 위아래로 천천히 움직이기, 수건으로 종아리 스트레칭, 밴드를 이용한 약한 근력운동, 한 발 균형 잡기 같은 재활을 단계적으로 해야 굳은 관절이 풀립니다. 운동 후 붓기가 늘면 아직 강도가 과한 것입니다.
붓기는 오래된 염좌 후 림프 순환 저하와 관절 내 물, 활막 자극 때문에 거상만으로 잘 안 빠질 수 있습니다. 압박 스타킹이나 탄력붕대, 발목 보호대, 냉찜질, 재활치료를 병행하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다만 발등까지 붓고 걸리는 느낌이 계속되면 단순 부종 관리보다 원인 확인이 우선입니다. 정형외과 중에서도 족부·족관절을 보는 곳에서 진료를 다시 보고, 필요하면 자기공명영상 검사로 인대 회복 상태와 연골·힘줄·관절 내 문제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