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의지가 부족해요 저만 이런가요…

새벽에만 다이어트 욕구 쩔고 아침되면 배고파서 밥먹어여ㅠㅠ 달라지고는 싶은데 먹는 게 너무 행복하고ㅠㅠ 근데 또 거울 보면 스트레스 받고 무한 반복ㅠ 해결방법 있을까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

    이거 진짜 많은 사람들이 겪는 패턴입니다. 더 짜증나는 건 새벽의 나는 내일부터 인생 바꾼다!인데, 아침의 나는 일단 밥부터 먹고 생각하자.라는 점이죠.

    사실 의지력이 약한 게 아니라 시간대별로 뇌 상태가 달라서 그래요.

    밤에는 포만감도 있고, 죄책감도 커져서 다이어트해야지! 모드가 되지만 아침에는 밤새 공복이라 배고픔 호르몬이 올라가 오늘 하루 정도는...모드로 바뀌죠.

    그래서 해결은 의지가 아니라 시스템입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지 말고, 아침 메뉴만 바꾸는 걸로 밥을 참지 말고 먹으세요. 단백질(계란, 닭가슴살, 두부, 그릭요거트)을 꼭 같이 먹어야 점심까지 훨씬 덜 배고픕니다.

    먹는 행복은 유지하기

    평생 닭가슴살만 먹을 사람은 없습니다.

    하루 한 끼는 진짜 먹고 싶은 걸 먹어도 됩니다. 대신 양만 70~80% 정도로 줄여서 먹어야 해요.

    거울은 결과 확인용이 아니라 습관 확인용

    매일 몸을 보면 변화는 안 보이고 스트레스만 쌓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만 같은 시간에 보세요. 목표를 살 빼기가 아니라 오늘 한 번만 성공하기로 바꾸세요.

    예를 들면 오늘 음료를 물로 바꾸고, 저녁 밥 한 숟갈 덜 먹고, 20분 걷기 같은 이런 작은 성공이 쌓여야 오래 갑니다.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충분히 살을 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먹는 즐거움을 완전히 없애려고 하면 며칠 버티다가 폭식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먹는 행복과 거울 스트레스 사이에서 싸우지 말고, 먹는 행복은 남겨두면서 조금씩 바꾸는 게 오래 갑니다. 다이어트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입니다. 당신의 건강한 다이어트를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어요.

    질문자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랍니다. 새벽에는 아무래도 자극을 받아서 무리한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기 쉬우나, 아침이 되면 몸이 에너지를 요구하는 것이 본능적인 신체 호르몬 작용이기 때문입니다. 먹는 즐거움을 완전하게 포기하지 않으면서 이런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제안 드리겠습니다.

    1 ) 굶겠다는 무리한 다짐 대신 건강한 음식 위주로 먹겠다는 채우기 방식으로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침에 눈떴을 때 배가 고프다면 억지로 참지 마시고, 식이섬유와 단백질(고기, 계란, 생선, 두부) 중심의 든든한 식사를 우선 챙겨보시어 오후의 폭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되도록 하루 기초대사량+200kcal정도는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2 ) 먹은 행복을 유지할 수 있게 칼로리는 낮고 만족감은 큰 맛있는 대체 식품(닭가슴살 만두, 제로 저당 간식류)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도 좋답니다. 정제탄수화물은 식욕을 돋구니 되도록 멀리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 새벽에 타오르는 의지는 그저 감정의 파도로만 흘려보내시어, 이 시간대에는 핸드폰을 보는 대신 일찎 잠자리에 들어서 야식 욕구를 유발하는 호르몬 불균형을 원천 차단을 해주셔야 합니다.

    거울 앞 스트레스를 자책으로 연결짓기보다, 매일 가벼운 산책같은 작은 신체 활동을 통해서 성취감의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TIP : 초저칼로리로 무리해서 억누르시기보다, 달래가며 조금씩 나아가는 지속 가능한 변화가 결국 무한 루프를 깨뜨릴 수 있겠습니다. 하나씩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목표 잡으신 것에 70~80%만 진행하시는 마인드가 장기적으로 다이어트에 유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