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물론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가요~~ 아빠로서 아이에게 세상 이야기도 해주고 꿈도 심어주고 싶으신 마음은 정말 좋지만, 말씀하신 부분에서 아이가 받아들이는 게 조금 다를 수도 있답니다ㅎㅎ
먼저 아빠가 아는 이야기를 아이에게 들려주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세상에 다양한 일이 있다는 걸 알게 되니까요. 그런데 "돈을 많이 벌었다" "50억 넘게 벌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이거 해봐라" 이런 식으로 연결하면 아이가 오해할 수 있어요. 마치 돈을 많이 버는 게 가장 큰 목표이고, 산에 가서 사는 것도 결국 돈 때문인 것처럼 받아들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내무부께서 시끄럽고 교육상 좋지 않다고 느끼신 부분이 맞답니다.
또 방송에 나오는 분들이 불쌍하다고 한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는 게 더 좋아요. "사람들이 힘들게 사는 거 보고 불쌍하다고 생각한 거 정말 따뜻한 마음이구나" 라고 먼저 말해주고 나서, "그런데 저분들은 자연과 함께 살고 싶어서 선택한 삶일 수도 있어. 힘들어 보이지만 자기 스스로 선택한 길이기도 하단다" 라고 이야기해주는 거예요. 그 다음에 돈 이야기는 잠시 뒤로 하고, 그분들이 땅을 지키고 약초를 키우며 오랜 시간 기다리는 노력과 끈기, 인내에 초점을 맞춰주시면 훨씬 좋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연을 사랑하고 오랜 시간 정성을 들이는 일이란다. 그런 마음으로 공부하고 꿈을 꾸면 좋겠다" 라고 말해주시면 아이도 돈보다는 가치 있는 것들을 먼저 생각하게 될 거예요. 물론 아빠의 경험과 꿈을 아이에게 말해주는 건 좋지만, 돈이 목표가 아니라 그 일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먼저 이야기해주시면 교육적으로도 훨씬 좋고, 내무부께서도 마음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