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알러지 비염 언제까지 갈까요. 지긋지긋.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십수년 전부터 봄에서 여름사이, 여름에서 가을사이에 연례행사 마냥 한달이상 비염이 찾아옵니다.

콧물이 주룩 나고 간질간질거리다 재채기 심하게 하고.

이비인후과 다녀왔는데도 항생제 먹을 잠시동안만 잠잠했다가 약이 끝나니까 다시 살아나네요.

확 끊어낼 확실한 방법 없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알레르기는 개인차가 있지만 일부에서는 치료가 가능합니다.

    면역치료라고 탈감작을 시키는 치료가 있습니다.

    대부분 이비인후과에서 시행을 하며 치료 기간이 1년 정도로

    길어서 그렇지 잘 되는 경우에는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번 확인을 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비염은 참 고통스럽고 지치는 일이지요.

    보통 체질적인 요인이 커서 완치보다는 꾸준히 다스리며 관리한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실내 습도를 적절히 조절하고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코의 점막이 진정되어 증상이 많이 완화될 수 있어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면역력을 높여보세요.

    조금만 더 힘내시면 훨씬 편안한 일상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 원인 치료 전까지는 평생 가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십수 년째 같은 계절에 반복된다면 전형적인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입니다. 봄-여름 사이는 수목 화분(나무 꽃가루), 여름-가을 사이는 잡초 화분과 곰팡이 포자가 주된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에 쓰는 약이라 알레르기 비염의 근본 원인에는 작용하지 않고, 그래서 끊으면 다시 증상이 돌아오는 것입니다.

    확실하게 끊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알레르기 면역치료(allergen immunotherapy)입니다. 원인 항원을 소량부터 점진적으로 투여해 면역계가 과반응하지 않도록 재훈련시키는 치료로, 피하주사 방식과 혀 아래 설하 투여 방식 두 가지가 있습니다. 3년에서 5년간 꾸준히 받아야 하지만, 치료 완료 후에는 증상이 현저히 줄거나 소실되는 효과가 장기간 유지되며, 현재 알레르기 비염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유일하게 질병 자연 경과를 바꿀 수 있는 치료로 권고되고 있습니다.

    면역치료를 받기 전에 먼저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 또는 혈액 내 특이 IgE 검사로 정확한 원인 항원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 검사는 이비인후과나 알레르기내과에서 시행 가능합니다. 현재 다니시는 이비인후과에서 면역치료를 시행하지 않는다면, 알레르기내과나 면역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이비인후과로 의뢰를 요청하시거나 직접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증상이 있는 동안의 대증 치료로는 항히스타민제보다 비강 내 스테로이드 스프레이(fluticasone, mometasone 계열)가 알레르기 비염에 가장 효과적인 1차 치료제입니다. 항생제와 달리 이 약제는 비강 점막의 염증 자체를 억제하므로, 계절이 시작되기 2주 전부터 미리 사용하면 증상 발현 자체를 상당 부분 억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