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씨를 방망이로 제거해서 담그셨다면 너무 힘드셨을 것 같은데요,
매실 씨앗 안에는 아미그달린 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이 분해되면 소량의 청산이 생성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매실청을 담근 후 일정 기간이 지나기 전에 씨를 제거하거나 충분히 숙성 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다만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설탕에 담근 매실청을 소량 섭취하는 수준에서는 급성 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문제는 충분히 숙성되지 않는 상태에서 씨앗 성분이 우러난 액을 장기간 또는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인데요, 이 경우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복통 같은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실청을 통째로 담그는 경우에는 최소 수개월 이상 충분히 숙성시키고, 전통적으로는 100일 정도 이후 씨를 건져내거나 장기 숙성 후 사용하는 방법을 많이 활용하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1년 이상 숙성된 매실청은 상대적으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훨씬 적은 편입니다.
즉, 충분히 숙성되지 않은 매실청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지만, 일반적인 섭취량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며, 통매실로 담근 경우에는 충분한 숙성과 적절한 씨 제거 과정을 거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직접 담근 매실청은 정성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안전하게 숙성시켜 건강하게 활용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