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어린이 회장을 좋아한다는 둘째..

어린이집 때 부터 안민지라는 아이를 좋아했는데 초등학교도 같은 학교입니다

안민지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고 싶다는 일기를 봤습니다

아들아 지금은 안민지가 예쁘게 보이지만 너가 컸을 땐 안 not or no 민지가 될 수 있으니 너무 마음에 두지 말고 더 착하고 괜찮은 사람 아빠가 꼭 소개 시켜 줄테니 토질 기술사만 돼 보자..친구 오케이?

이렇게 말해 주고 다른 아이들 몰래 2만원을 줬습니다

그랫더니 .오예 오예 오예쓰리.. 그러더니.. 며칠 후 아빠 생각해 보니 안민지 이제 싫어졌어요 이럽니다

금융으로 치료가 된 건가요? 아니면 현실의 벽에 스스로 체념 하는 걸까요? 불쌍한 녀석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금융치료가 잠깐 먹혔을 수는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음이 완전히 사라졌다기보다는 아버님의 반응을 보고 둘째가 마음을 접거나 숨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만원은 잠시 기쁨을 느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빠가 말한 것을 곰곰히 생각해보며 심경에 변화가 있었을 수 있고 아니면 돈을 받았기 때문에 아빠에게는 아직 좋아하는 것을 비밀로 하는 것일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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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있다 라면

    그 친구에 대한 감정이 이성친구 보담도 친한 친구로 잘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로 하겠습니다.

    또한, 좋아하는 여자친구의 감정을 배제 시키기 위해 아이에게 돈을 주면서 그 친구를 마음에 두지 말라고

    학습에 집중을 하자 보라는 식의 말보담도

    지금 시기에 학습에 집중을 해야 하는 이유가 왜 인지 그리고 이성적 친구의 만남이 지금 적절치 않은 이유가

    왜 인지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잘 알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단념을 시키고자. 무언가에 대한 심리적 보상을 해주고자 할 때는 물질적인 돈 보담도

    말 한마디를 전달하여 위로.격려.힘을 보태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어른들에게 2만원은 소소한 돈이지만 초등학생들에게 2만원은 엄청난 거금입니다.

    아빠가 준 2만원은 자연스럽게 아들의 자존심도 지키고 실속도 챙기면서 자연스럽게 마음도 접는 핑계가 생긴 것 이죠

    아이들의 좋아하는 감정은 생각보다 유연하고 가벼워서 금방 새로운 관심사로 넘어 갈 겁니다. 불쌍하게 생각 안 하셔도 될 거 같네요.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의 마음이 돈으로 치료됐다기보다는 아빠와 대화하면서 스스로 감정을 정리한 것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학생 시기의 호감은 진지하지만 변화도 빠른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입니다 .중요한 것은 좋아하는 마음을 놀리거나 막기보다 상대를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게 하는 것 입니다 .이번 경험도 아이에게는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는 좋은 연습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직은 아이들의 호감은 금밤 바뀌는 시기라 2만원 떄문이라기보다 기분이 달라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빠와의 유쾌한 대화도 한몫했겠지만요. 다만 돈으로 감정을 바꾸는 보상은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순수한 마음은 웃으며 응원해주는 정도가 가장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사실 둘째 아이의 고백 고민이나 마음 정리는 모두 어른처럼 진지하게 내린 결론이라기보다, 어른들의 생각보다 좀 더 가벼운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은 이성에 대한 호감이든 미래에 대한 꿈이든, 자라면서 다양한 상황을 직접 경험하고 스스로 느끼면서 계속해서 바뀌고 구체화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성장의 과정입니다.

    성장의 한 과정을 자연스럽게 지나고 있다고 바라봐 주시고, 지금처럼 친구처럼 소통하시되 아이가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발전시켜 나가도록 옆에서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아~ 아들한테 그런일이 있었었군요~~

    아이고 아들한테는 많이 슬픈 이야기겠지만...

    글을 읽어보니 정말 귀엽고 마음 짠한 이야기네요ㅎㅎ

    일단은 절대로 돈으로 사서 고친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 마음속엔 아빠가 내 마음도 알아주고

    앞으로 내가 잘 되는걸 응원해 주시는구나 하고

    안심이 생긴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아이에게는 사실은 돈 그 2만원보다도

    “네 미래를 아빠가 챙겨주신다”는 든든함 같은 것들이

    아이에게 더 크게 다가온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조금 부풀었던 마음이 편안하게 가라앉고

    자연스럽게 다른 생각도 들게 된 걸거에요ㅎㅎ

    일단 체념하거나 상처받은 건 전혀 아니니 걱정마세요.

    오히려 아빠 말을 잘 듣고, 아빠를 믿고 따르는

    착하고 순수한 마음이라고 봅니다~ 절대 불쌍한건 아녜요

    아직은 아이들이 미성년자고 어리니 지금은 친구로 지내고

    공부도 꿈도 키워가다 보면 나중에 정말 잘 맞는

    좋은 인연도 만나게 될테니 미리 걱정 않으셔도 된다 봅니다.

    요즘은 결혼도 30대때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

    아들들이 모두 20살도 안된 아이들인데요 뭐 ^^;

    아빠가 부드럽게 다독여주고 걱정해주신 덕분에

    아이도 아맘마음을 잘 정리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정말 든든하고 착한 아들이라 생각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