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돌이 지난 아기는 소화기와 신장 기능이 충분히 성숙해서 분유 대신 생우유를 마실 수 있고, 영양 섭취의 중심을 이유식으로 옮기면서 젖병을 서서히 떼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400-500ml(약 2컵) 안팎입니다. 우유를 500ml 이상 과하게 마시면 배가 불러서 철분이 풍성한 고기와 밥을 덜 먹게 되고, 우유 속 칼슘이 체내 철분 흡수를 방해해서 우유 빈혈(철분 결핍성 빈혈)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생우유는 주식이 아닌 식간 간식으로 하루 두 번 정도 나누어 제공해야만 합니다.
전환할 때는 낮 시간 간식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우유는 배앓이를 유발할 수 있어서 미지근하게 찬기를 뺀 일반 전지 생우유(두뇌 발달에 지방이 필요하므로 저지방 우유는 피함)를 빨대컵에 담아 맛보게 합니다. 처음에는 분유와 생우유를 7:3, 5:5 비율로 섞어 주며 3-5일간 대변 상태나 알레르기 반응을 관찰하고,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점차 부유 횟수를 생우류로 하나씩 대체해 나갑니다.
주의하실 부분은 잠자기 전 분유 수유 습관과 젖병 떼기입니다.
밤에 젖병을 물고 자면 우유병 충치(유치 우식증)가 생기기 쉬우니, 마지막 우유는 잠들기 최소 30분 전에 빨대컵으로 마시게 한 뒤 되도록 물을 먹이거나 양치를 하고 재우는 수면 루틴으로 바꿔야 합니다. 아기가 이미 이유식을 세 끼 잘 먹고 있으면 여유를 두고 하나씩 전환하시길 바랍니다.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