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조리하시는 것이 맛과 식감 면에서 더욱 우수한 정석 조리법입니다. 꽁꽁 얼어 있는 육수와 이미 해동된 건더기를 냄비에 한꺼번에 넣고 끓이게 되면, 단단한 육수 얼음이 다 녹아서 끓어오르는 긴 시간 동안 순대 껍질이 터져서 속이 국물에 다 풀어지고 고기도 지나치게 질겨지거나 흐물흐물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얼어 있는 육수만 먼저 냄비에 담아서 뚜껑을 덮은 뒤, 중약불에서 서서히 녹이다가 센 불로 올려서 팔팔 끓여주시는 방식이 좋습니다. 냄비 바닥이 눌어붙지 않도록 물을 소주잔 반 잔 정도 살짝 두르고 뚜껑을 닫아서 녹이면 더욱 깔끔합니다. 식사 전 미리 육수만 한소끔 끓여두셨다가 저녁 9시에 다시 데우셔도 문제가 없으며, 혹은 8시 40분쯤 불에 올려서 천천히 녹이며 끓이셔도 시간상 충분합니다.
육수가 완전하게 펄펄 끓어오르는 시점에 해동된 건더기를 넣고 강불에서 2-3분 정도만 짧게 끓여내시면 순대 형태도 잘 유지가 되고 고기 육질도 쫄깃하게 살릴 수 있겠습니다.
이료일 포장 후 냉동 보관하셨다가 당일 아침 냉장실에서 해동하신 과정이라 위생과 안전 부분에서도 완벽하니 안심하시어, 국물 간은 새우젓으로 맞춘 뒤 대파와 들깨가루를 얹어서 든든하게 드시길 바랍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