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다리만 붓는 증상은 반드시 심부정맥혈전증(DVT, Deep Vein Thrombosis)을 먼저 배제해야 합니다. 특히 당뇨와 고지혈증이 있는 50대 여성에서 편측 하지 부종이 생겼다면, 이 가능성을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됩니다. 심부정맥혈전증은 혈전이 폐로 이동하면 폐색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가셔야 할 곳은 혈관외과 또는 내과(순환기내과)입니다. 하지 정맥 초음파(duplex ultrasound) 검사로 혈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 검사는 비침습적이고 신속하게 시행 가능합니다. 정형외과 물리치료 후 일시적으로 호전됐다가 반복되는 양상, 저리는 느낌이 동반되는 점도 단순 근골격계 문제보다는 혈관 또는 림프계 문제를 시사합니다.
집에서의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는, 혈전이 없는 것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삼가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혈전이 있는 상태에서 다리를 강하게 마사지하면 혈전이 이탈해 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래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부은 다리가 갑자기 심하게 붉어지거나 열감이 심해질 때
-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가슴 통증, 심박수 증가가 느껴질 때
- 다리 통증이 급격히 악화될 때
혈전이 없다고 확인된 이후에는 원인(림프부종, 정맥부전, 당뇨 합병증 등)에 따라 적절한 운동 및 압박 스타킹 착용 등을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한 정확한 원인 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