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디그다
요즘들어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뭔가 예전같지 않아요
최근들어서 맛있는 음식들을 먹어도 영 감흥이 없어요 그냥 음식이구나 하면서 딱 살기위해서 먹는다는 느낌으로요. 예전엔 되게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을 다시 가서 먹어도 예전처럼 엄청 맛있게 느껴지지 않고 그냥 더 싸고 양 많은 음식먹을걸 하면서 생각하기도하고요 왜 이런걸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근래 맛있는 음식을 드셔도 예전만큼의 감흥이 없으시고 생존을 위한 수단처럼 느껴지신다면, 심리와 생리적인 요인이 함게 작용했을 수 있다고 사료됩니다.
말씀드릴 수 있는 원인은 만성 스트레스나 체력 저하로 인한 번아웃 증후군이나 이로 인해서 무쾌감증 상태이실 수 있어요. 정신적인 에너지가 고갈이 되면 뇌의 보상회로에서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 분비가 줄어들면서, 과거에 큰 기쁨을 주던 자극(음식, 취미)에 무덤덤해집니다. 그러니까 뇌가 일시적으로 즐거움을 느낄 여유를 잃어버린 상태일 수 있겠습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쾌락 적응입니다. 맛있는 음식이라는 자극에 반복적으로 노출이 되면서, 뇌가 이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서 역치가 높아지는 경우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뇌는 인지적으로 효율성을 추구하게 되고, 감정적인 만족감보다 가성비, 양 같은 실용적인 가치에 더욱 집중하도록 판단을 전환하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미각과 후각 세포에 있어서 일시적인 둔화나 단조로운 식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현재 상태는 입맛 변화라기보다, 지친 심신이 휴식을 원하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되도록 하루에 기초대사량 이상은 챙겨주시어, 단백질(고기, 계란, 생선, 두부)같은 식품을 매끼 조금이라도 챙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충전 시간을 가지시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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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최근들어 입맛이 없어지셨다면, 몸이나 마음의 상태를 살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가장 흔한 원인은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인데, 스트레스가 지속되거나 충분히 쉬지 못하면 뇌의 보상 체계가 예전처럼 반응하지 않아 좋아하던 음식도 예전만큼 맛있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같은 음식을 반복해서 먹었거나, 나이가 들면서 미각과 후각이 조금씩 둔해지는 것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최근 감기나 코로나를 앓았거나, 수면 부족이 계속되었거나,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이 함께 있다면 말씀하신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식습관 변화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다이어트를 오래 하거나 식사를 제한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음식에 대한 기대감과 만족감이 달라질 수 있고, 반대로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식사를 하면 맛을 덜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음식 맛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흥미가 줄고 의욕이 떨어지는 느낌까지 함께 든다면 단순한 입맛 변화가 아니라 심리적인 원인도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즉, 맛있는 음식이 예전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은 피로, 스트레스, 수면, 건강 상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결과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맛 자체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수준이라면 이비인후과나 내과에서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도 권장드립니다.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생활로 몸 상태를 천천히 살펴보시길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
그 이야기를 보니 단순히 입맛이 변했다기보다는 음식을 대하는 기준 자체가 바뀌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몇 가지 가능성을 말씀드리면,
1. 보상 회로가 예전만큼 반응하지 않는 경우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뇌가 즐거움을 느끼는 강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와, 진짜 맛있다.였는데, 지금은 맛은 있는데... 그냥 음식이네. 정도로 느껴지는 거죠. 이게 음식뿐 아니라 게임, 쇼핑, 취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면 스트레스나 피로의 영향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2. 가치 판단이 바뀐 경우
그냥 더 싸고 양 많은 음식 먹을걸이라는 말을 보면 예전에는 맛이 가장 중요했다면, 지금은 가성비가 만족도를 더 크게 좌우하는 상태입니다.
즉, 맛 100점 보다 맛 80점 + 가격 절반이 더 만족스럽게 느껴지는 거죠. 나이가 들면서 꽤 흔한 변화입니다.
3. 익숙함의 효과
익숙한 자극에는 금방 적응합니다. 처음 먹었던 마라탕, 엽떡, 초밥, 치킨의 감동은 다시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예전의 감동이 줄어드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설렘은 나이가 들어서만 사라지는 게 아니라, 피곤할 때도 먼저 사라집니다. 충분한 휴식, 운동, 가족과의 편안한 시간 같은 것들이 의외로 미각보다 먼저 마음의 감각을 되살려 주기도 합니다. 당신의 행복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