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 토픽

  • 스파링

  • 잉크

  • 미션


풋풋한악어282

풋풋한악어282

흙당근 세척 잘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흙당근을 구매했는데요. 껍데기에 영양이 많다고 해서 먹으려는데 저정도면 생으로 먹어도 되나요?

손으로 흐르는 물에 몇분을 씻어도 저 검은색은 안없어져서요.

무른것도 없고 냄새도 이상이 없구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김신성 영양사

    김신성 영양사

    병원

    안녕하세요. 김신성 영양사입니다.

    말씀하신 흙당근은 껍질 부분에 영양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당근 껍질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집중되어 있어 껍질을 벗기면 이러한 영양소 일부가 손실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으로 섭취하려면 안전하게 세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흙이 묻어 있는 경우, 단순히 흐르는 물에 몇 분 헹구는 것만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솔이나 칫솔 등을 사용해 표면의 흙과 오염물질을 꼼꼼하게 문질러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 후에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잔여 흙과 불순물을 최대한 제거하고, 만약 그래도 검은 흙이 남아 있거나 찝찝하다면 껍질을 얇게 벗겨내어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세척이 끝난 당근은 바로 섭취하거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처리하면 흙당근을 생으로 먹더라도 안전하게 영양을 섭취할 수 있으며, 껍질까지 함께 먹는다면 건강에 좋은 식이섬유와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저도 당근을 살짝 데쳐서 간식으로 종종 먹는데요,

    세척을 해도 올려주신 사진 정도는 남게 되고, 저는 그대로 섭취하고 있는데

    혹시나 걱정이 되신다면 말씀드린대로 얇게 벗겨내고 드시길 바랍니다.

    요즘 당근 달달해서 맛있더라구요.

    몸에 좋은 당근 챙겨드시고 건강하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보내주신 사진 속 당근 상태는 상당히 신선해 보입니다. 해당 검은 부분은 제거하지 않고 생으로 섭취하셔도 무방하겠습니다.

    당근껍질에 가로로 나 있는 검은 선이나, 얼룩은 당근이 숨을 쉬는 구멍인 피목입니다. 흙 속에 있을 때 수분을 흡수하고 가스를 교환하는 통로이며, 세척 과정에서 수돗물과 접촉을 하거나 공기 중에 노출이 되면 자연스럽게 갈변(산화)되어서 검게 보일 수 있답니다. 그리고 만졌을 때 단단하고 불쾌한 냄새가 없다면 부패가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껍질째 먹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당근의 중요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은 중심부보다는 껍질 부위에 약 2.5~3배 더 많이 농축이 되어 있습니다. 껍질을 깎아버리면 항산화 성분의 상당 부분을 버리게 되는 셈이랍니다. 그리고 섬유질도 역시 외피에 집중되어 있어서 혈당 조절과 장 건강에 효과적입니다.

    흐르믄 물만으로는 피목 사이의 미세한 흙을 제거하긴 어렵습니다. 몇 가지 세척방법을 제안드리겠습니다.

    1) 부드러운 브러쉬: 손 보다는 채소 전용 솔이나 깨끗한 수세미의 거친 면을 사용해서 살살 문질러 보시길 바랍니다. 껍질이 손상되지 않을 정도로만 마찰을 주시면 검은 선 안의 이물질이 효과적으로 제거가 됩니다.

    2) 식초물 침지(5분): 물 1L에 식초 1~2큰술 섞으셔서 5분 내외로 담가두시면 잔류 농약과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을 90% 이상 살균할 수 있겠습니다.

    3) 기름: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 입니다. 생으로 드실 경우 견과류, 올리브유 드레싱을 곁들여주시면 흡수율은 8배 이상 높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현재 당근은 조직도 치밀하고 상태가 좋아보이니, 솔로 가볍게 문질러 세척하시고 안심하고 드시길 바랄게요. 궁금증이 해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