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문제는 면접을 볼 때 실질적인 업무와 근무 환경에 대해 서로 명확한 상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
사실 알바라는 게 얼마나 일이 좋고 멋있겠어요. 다들 그냥 돈을 벌기 위해서 정당한 노동을 제공하는 것이지요.
원하지 않는 시간과 원하지 않는 업무일지라도, 내가 계획한 '페이'와 '시간'이 맞아떨어지고 내가 '견딜 수 있는 수준'인가에 따라 돈을 벌어가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첫날 일해보니 시간도 줄어들어 수입이 깎이고 업무도 생각과 너무 달라 '이건 정말 아니다' 싶다면, 사장님에게 확
실하게 의사를 전달하고 그만두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 절대 잠수는 타지 마세요 (사장님 시점의 민폐)
간혹 첫날이라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연락 없이 잠수를 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이 갑자기 연락 두절이 되면, 당장 장사를 해야 하고 다시 사람을 구해야 하는 사장님 입장에선 '급한 불'이 떨어지는 격이라 큰 민폐가 됩니다.
또한 단 한 시간을 일했더라도 당당하게 시급을 정산받기 위해서는 정식으로 마무리를 짓는 게 좋습니다.
비즈니스 매너를 지킨 문자 통보 양식
"안녕하세요 사장님, 오늘 첫 출근 했던 알바생 OOO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일을 해보니, 사전에 생각했던 마감 업무 및 근무 시간(조기 퇴근 등)이 제가 처한 개인적인 수입 계획이나 스케줄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아쉽지만 오늘까지만 근무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첫날부터 번거롭게 해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챙겨주셔서 감사드리며, 더 좋은 분 구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일한 부분은 편하실 때 정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실질적으로 "청소 비중이 너무 많아서", "돈이 생각보다 적어서"라고 직선적으로 말하면 사장님 입장에서도 감정이 상할 수 있습니다.
위 양식처럼 "개인적인 스케줄과 수입 계획이 맞지 않는다" 정도로 돌려 표현하는 것이 비즈니스 매너상 가장 깔끔합니다.
알바 시장에서 첫날 일해보고 서로 핏이 맞지 않아 정리하는 경우는 정말 흔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러니 너무 미안해하거나 혼자 눈치 보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오늘 밤이나 내일 오전 중으로 정중하게 문자 한 통 남기시고, 질문자님의 조건이 잘 맞는 다른 알바 자리를 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