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라도 고소 능력이 있다면 단독으로 절차를 밟을 수는 있으나, 실무적으로 수사 과정에서 부모님께 연락이 가거나 동행을 요청받는 경우가 많아 현실적으로 비밀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달받은 메시지 내용이 성적 수치심을 주는 수준이라면 사안에 따라 모욕이나 명예훼손, 혹은 관련 법률 위반 여부를 면밀히 따져볼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고소 이후 사건 통지서가 집으로 발송되거나 추후 합의 등의 과정에서 보호자의 조력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혼자서 감당하기보다는 학교 상담 선생님이나 믿을 수 있는 성인 조력자와 먼저 상의하여 본인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법을 찾아보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법적 대응에 앞서 증거를 잘 챙겨두시고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차분히 준비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