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증상만 보면 단순 근육통보다는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회전근개 질환 가능성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수개월 이상 지속되고, 팔을 위로 올리거나 옆으로 벌릴 때 아프고, 뒤로 손을 보내기 어려우며, 치료 후에도 다시 악화되는 양상은 정밀 평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굳어지면서 통증과 운동 제한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발생 위험이 높고 증상도 더 오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힘이 떨어지거나 물건을 드는 것이 힘들고, 밤에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에서 "오른손에 힘이 안 들어간다"는 부분은 단순 오십견뿐 아니라 회전근개 손상도 의심하게 하는 소견입니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는 MRI를 포함한 정밀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미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고 주사 치료에도 충분한 호전이 없기 때문입니다. MRI는 회전근개 파열, 관절염, 오십견, 점액낭염 등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십견이라면 스트레칭과 운동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필요 시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나 관절낭 팽창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회전근개 부분파열이라면 재활치료와 주사치료를 우선 시행하고, 광범위 파열인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만으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단계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인공관절은 일반적으로 심한 퇴행성 관절염이나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과 기능 상실이 있는 경우에 검토합니다. 우선은 대학병원 또는 정형외과 전문병원에서 MRI를 촬영하여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정리하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과 운동 제한, 주사치료 후 재발, 손의 힘 저하가 있으므로 MRI 등 정밀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특히 당뇨가 있으신 경우 오십견이 오래 지속될 수 있어 조기 재활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