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임신중에 치질치료는 어떻게 가능할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임신 20주인데

치질 수술 이나 치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먹어도 되는 약이나

수술이 가능한지

아니면 출산후에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결론부터 가장 먼저 말씀드리면, 임신 중에는 태아의 안전과 조기 자궁 수축 방지를 위해 전신마취나 칼을 대는 치질 수술은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임신 중에 나타나는 치질은 호르몬 변화와 자궁이 커지면서 하반신 혈관을 압박해 발생하는 일시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현재 시점에서는 출산 후로 수술을 미루고 안전한 약물 처치와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한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현재 환자분에게 진단적 구조로 유추되는 상태는 임신 중기 자궁의 확장으로 인한 하대정맥 압박,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증가로 인한 장 운동 저하가 겹쳐 발생한 임신성 치핵(치질) 상태입니다. 임신 중기에는 태아가 자라면서 골반 내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항문 주위 혈관이 쉽게 부풀어 오르고, 이로 인해 통증, 출혈, 조직 돌출이 유발됩니다. 임신 중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일반적인 치질 약을 함부로 복용할 수 없으므로, 현재 임산부와 태아에게 모두 안전한 처방을 내리고 자궁 상태를 함께 감시할 수 있는 산부인과를 먼저 방문하시거나, 산부인과 협진이 가능한 대장항문외과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전문의를 방문하시게 되면 의사는 항문 주위의 부종과 치핵의 돌출 정도를 눈으로 확인하는 이학적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임신 주수(20주)를 고려하여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한 임산부 전용 치질 연고나 소화기 점막에 자극이 없는 변비 완화제를 선택적으로 처방하는 조치를 내리게 됩니다. 급성 혈전성 외치핵 등으로 인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특수한 예외 상황이 아니라면, 대부분 통증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적 처방으로 출산 때까지 증상을 관리하는 치료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통증을 가라앉히고 출산 전까지 치질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상에서 안전하게 실천할 수 있는 임시방편 대증요법적 관리 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안전한 국소 연고 사용과 따뜻한 온수 좌욕 처치를 하셔야 합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임산부 사용 가능 등급의 치질 연고를 항문 주위에 얇게 바르면 통증과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와 병행하여 하루 2~3회, 섭씨 37~38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대야에 받아 5분에서 10분 정도 엉덩이를 담그는 온수 좌욕 대증요법을 시행해 주셔야 합니다. 좌욕은 항문 주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부종을 줄여주는 매우 효과적인 처치법이며, 좌욕 후에는 항문 부위를 수건이나 드라이어의 찬 바람으로 완벽하게 건조해 주는 위생 조치가 필요합니다.

    둘째로 배변 시 복압을 줄이기 위한 영양학적 식단 관리와 배변 습관 교정입니다. 변비로 인해 대변이 딱딱해지면 항문 혈관을 더 자극하므로, 평소에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드시는 영양학적 처치가 중요합니다. 화장실 변기에 10분 이상 오래 앉아 있는 행동은 하복부와 항문에 강한 압박을 주어 치질을 급격히 악화시키므로, 배변 시간은 5분 이내로 제한하셔야 합니다. 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는 산부인과에서 임산부가 복용해도 안전한 마그네슘 제제(마그밀 등) 같은 부드러운 변 완화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대증요법적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셋째로 하반신 압박을 줄이는 자세 유지와 긴급 내원 징후 감시 조치입니다. 평소에 똑바로 누워 자면 무거운 자궁이 대정맥을 눌러 항문 울혈이 심해지므로, 가급적 왼쪽으로 누워 자는 자세를 취해 하반신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만약 의자에 오래 앉아 있어야 한다면 항문 압박을 분산시켜 주는 도넛 모양의 방석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항문에서 선홍색 피가 멈추지 않고 뚝뚝 떨어지거나 뿜어져 나오는 출혈 징후가 나타나거나, 항문 주위에 딱딱한 덩어리가 튀어나와 손으로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걷거나 앉지도 못할 정도의 극심한 통증 신호가 동반된다면 이는 감염이나 혈전 형성의 위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지체 없이 의사를 방문하여 적절한 응급 처치를 받으시기를 권장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172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임신 중에는 자궁이 커지면서 골반 내 압력이 높아지고, 호르몬 변화로 인해 변비가 생기기 쉬워 치질(치핵)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데, 임신 중에는 원칙적으로 '비수술적 보존 치료'를 우선으로 하며, 수술은 출산 후로 미루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임신 중 수술은 마취제, 진통제 사용, 그리고 수술 후 스트레스가 태아에게 영향을 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극히 제한적인 경우(혈전성 치핵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이나 괴사 등)를 제외하고는 권장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치질 증상은 출산 후 압력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중 수술 없이 통증과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하루 2~3회,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로 5~10분간 좌욕을 하면 항문 괄약근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 통증과 부기를 줄여줍니다. 또한 배변 시 항문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변을 부드럽게 유지하도록 하고,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지 말고 옆으로 누워 휴식을 취하면 자궁의 압력이 항문 혈관에서 분산되어 도움이 됩니다.

    ​임신 중 약물은 반드시 산부인과 주치의와 상의 후 처방받아야 합니다.

    치질용 연고나 좌제 중에는 임산부에게 비교적 안전한 성분도 있지만,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경우도 있어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되겠으며, 치질 완화제(먹는 약)는 태아의 발달 시기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므로 전문의 진단 없이 복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만일 항문 부위의 통증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할 때, ​출혈량이 많을 때,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와서 들어가지 않고 매우 단단하게 부어오를 때(감돈 치핵)는 산부인과나 항문외과를 방문하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보통 임산부의 경우 , 출산 이후 회복되어 질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하게 되더라도 출산 이후로 시점을 미루는 것을 원칙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태 유지 + 개선 위해 변비에 대한 보존적 치료와 좌욕을 권장하고 있긴 합니다. 답변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신 중에는 자궁이 커지면서 혈액 순환이 방해받아 치질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따뜻한 물로 하루에 몇 번씩 좌욕을 하며 순환을 돕는 것입니다.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과 물을 충분히 드시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통증이 심하다면 임산부에게도 안전한 연고나 약이 있으니 주치의와 편하게 상의해 보세요.

    출산 후에는 대부분 증상이 자연스럽게 좋아지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히 마음을 가지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