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임이 있어서 다이어트 중인데도 불구하고 술을 좀 마셨습니다. 아침에 당섭취를 안하는데 술마신 다음날에는 당분 섭취를 해주는 게 좋은가요?

배우자 생일이어서 오랜만에 모임겸 만나서 회포도 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정량보다 술이 과하게 마신 거 같습니다. 1년 이상 다이어트하면서 아침에는 당 섭취를 제한했는데 술 마신 다음날에는 당이 당기네요. 숙취해소 차원에서는 당섭취를 해주어야 하는지 아니면 수분 섭취만 해주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배우자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랜만에 즐거운 회포를 푸셨다니 다행입니다.

    • 술 마신 다음날 아침에는 소량의 당분을 수분과 함께 섭취해 주시는 것이 숙취 해소와 몸 회복에 유리하겠습니다.

    인체가 알코올을 분해할 때, 간은 해독에 모든 에너지를 쓰느라 포도당을 합성하는 일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침에 혈당이 떨어지게 되면서 몸이 유독 단 것을 강하게 원하게 되는 것이랍니다. 1년 넘게 다이어트를 잘 이어오셨더라도, 오늘같은 날 당분을 아예 제한하고 물만 드시면 저혈당 증세로 인해서 두통, 피로감이 오래갈 수 있으며 간의 해독 속도도 더뎌질 수 있답니다.

    다이어트 루틴을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따뜻한 꿀물 한 잔이나 포도당이 약간 포함된 이온 음료, 보리차, 물, 토마토 주스를 함께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당분이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고 에너지를 공급해주어 숙취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겠습니다.

    오늘 하루는 지친 몸을 회복하는데 집중해주시어, 내일부터 다시 건강한 아침 루틴으로 가볍게 복귀하시면 되니 마음 편이 회복에 전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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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오랜만에 좋은 자리에서 즐겁게 한잔 하시는 것도 가끔은 필요한 시간들인데요,

    술을 마신 다음날 유독 단 음식이나 탄수화물이 당기는 건 생각보다 자연스러운 반응인데 알코올은 간에서 해독되는 과정에서 혈당 조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에는 일시적으로 혈당이 떨어지거나 몸이 빠르게 에너지를 찾으려는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숙취 상태에서는 어느 정도 탄수화물을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빵이나 과자, 단 음료처럼 당이 빠르게 올라가는 음식은 혈당 변동을 크게 만들면서 오히려 더 피곤하거나 허기를 유발할 수 있어서, 단순 당분만 보충하기 보다는 수분, 전해질, 탄수화물을 같이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역국, 북엇국, 콩나물국처럼 수분과 나트륨이 있는 음식에 밥을 조금 곁들이거나, 바나나처럼 부담이 적은 탄수화물도 도움이 됩니다. 또 술은 탈수를 유발하기 때문에 물만 마시기 보다는 국물이나 전해질도 같이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 중이라고 지나치게 굶거나 제한하면 회복이 더 늦어지고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오늘 하루 정도는 회복 위주로 균형있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제처럼 좋은 자리에서 즐겁게 보내신 날은 오늘 몸 상태를 회복시키는데 집중하시면서 건강한 식사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음주 후에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간의 포도당 합성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어 저혈당 증상으로 인하여 당이 당길 수 있으므로, 숙취 해소와 신체 회복을 위해서는 꿀물이나 맑은 과일 주스 같은 흡수가 빠른 액상 당분을 수분과 함께 보충해 주는 것이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두통이나 기력 저하를 완화하는 데 영양학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