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숙취가 심할 때 물을 많이 마시면 도움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술을 마신 다음 날 숙취가 심하면 물을 자주 마시게 되는데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두통이나 속 쓰림 같은 숙취 증상을 줄이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되나요?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술을 마신 다음날 물을 자주 챙겨 드시는 것은 두통과 피로감같이 숙취 증상을 완화하는데 실제로 도움이 되겠습니다! 알코올은 강한 이뇨 작용을 일으켜서 섭취한 양보다는 더 많은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게 만든답니다. 이로 인해서 탈수 현상이 발생하면 뇌로 가는 혈관은 수축하면서 심한 통증과 어지러움이 유발됩니다.
여기서 물을 마셔서 수분을 보충해 주시면 혈류량이 정상화되면서 두통이 가라앉는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숙취의 원인이자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소변과 땀을 통해서 빠르게 배출하는 대사 과정도 원활하게 촉진합니다. 반면에 속 쓰림의 증상의 경우, 물을 마시는 것이 과다 분비된 위산을 일시적으로 희석해서 편안함을 줄 수 있겠으나, 알코올로 손상된 위점막을 치료하지는 못해서 증상이 심할 때는 제산제를 복용하시는 것이 효과적이랍니다.
물을 섭취하실 때는 차가운 물을 한 번에 많이 들이켜기보다는 미지근한 물이나 적당히 시원한 물(30-60분마다 100-200ml씩 을 조금씩 자주 나누어 마시는 것)이 민감한 위장에 자극을 주지 않아서 좋답니다. 더 나아가 소실된 전해질과 당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단지 생수 외에도 이온 음료나 꿀물을 곁들이시면 더욱 빠른 체력 회복을 기대하실 수 있겠습니다.
잦은 수분 섭취는 탈수를 막고 독소를 빼내는 기본적이고 우수한 숙취 해소법이 맞으니, 지금처럼 물을 잘 챙겨 드시는 습관을 유지하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증상의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완벽하게 증상의 완화는 아닙니다.
물을 섭취하면 몸에 쌓인 찌꺼기(알콜 분해물)이 배출됩니다.
무엇보다 술을 먹으면 몸에서 탈수작용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물이 계속 빠져나갑니다. 이를 위한 물의 섭취는 궁극적으로 몸에 부족한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증상 완화에는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100% 이것만 먹으면 좋다는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숙취가 심할 때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체내 알코올 분해를 돕고 탈수로 인한 두통과 속 쓰림을 완화하는 데 매우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몸속 수분을 빠져나가게 만드는데, 이로 인한 탈수 현상이 숙취 시 발생하는 어지럼증과 두통의 주요 원인입니다. 물을 자주 섭취하면 혈중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를 희석하고 소변으로의 배출을 가속화해 줍니다.
다만, 차가운 물을 한 번에 마시면 자극받은 위장에 부담을 주어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마시는 방법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탈수성 두통 완화: 뇌 혈류량을 회복시켜 수분 부족으로 인한 두통과 어지럼증을 줄여줌
알코올 대사 촉진 및 희석: 수분이 알코올 분해 과정을 돕고 체내 독성 물질 배출을 원활하게 함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
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건 숙취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숙취를 직접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술 마시고 다음 날 물을 찾는 본능까지 갖췄으니 꽤 합리적입니다.
왜 도움이 되나?
술은 항이뇨호르몬(ADH)의 작용을 억제해서 소변을 많이 보게 합니다. 그 결과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지면서 갈증,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 등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물을 마시면 탈수로 인한 두통이나 갈증을 완화하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다만 중요한 한계가 있습니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
위 점막 자극, 염증 반응, 수면의 질 저하, 혈당 변화 등도 숙취의 원인이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신다고 숙취가 싹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럼 속 쓰림에는?
여기는 효과가 훨씬 제한적입니다.
물을 마시면 위산을 일시적으로 희석해서 목이나 위가 따가운 느낌을 잠깐 줄일 수는 있지만, 술 때문에 자극받은 위 점막 자체를 회복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한 번에 물을 엄청 많이 들이켜는 건 오히려 속이 더 불편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
숙취가 심한 다음 날이라면 물을 한꺼번에 1~2L 마시기보다 몇 모금씩 자주 마시는게 좋습니다.
전해질도 보충하기 위해 이온음료나 국물처럼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이온음료가 숙취 치료제인 건 아닙니다. 속이 쓰리면 매운 라면, 커피, 탄산음료 등은 위를 더 자극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과 죽, 바나나, 토스트처럼 부담 적은 음식이 좋습니다.
그리고 "물을 많이 마시면 술이 빨리 깬다"는 건 아닙니다. 알코올 분해는 주로 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물로 혈중알코올농도를 빠르게 낮출 수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물을 마시는 건 숙취 관리에서 꽤 좋은 행동이지만, '해독'이라기보다는 탈수 증상을 보충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정확합니다. 특히 두통에는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속 쓰림에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