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음식을 먹어도 사람마다 반응이 다른 이유가 유전자와 관련 있나요?

같은 식단을 따라 해도 사람마다 체중 변화나 혈당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들었는데, 개인의 유전적 특성이 영양 대사에 실제로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사람마다 혈당 반응이 다른 이유는 상당 부분 개인의 유전자와 관련이 있답니다.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영양유전체학이라고도 합니다. 인체의 유전자는 영양소를 소화, 흡수, 대사하고 배출하는 모든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와 호르몬의 생성 설계도 역할을 합니다. 사람마다 가진 유전자의 미세한 변이에 따라서 같은 영양소가 들어와도 몸이 처리하는 방식과 효율이 완전하게 달라지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로 탄수화물 소화 효소를 만드는 아밀라아제(AMY1) 유전자를 들 수 있겠습니다. 이 유전자의 복제 수는 사람마다 다른데, 유전자가 적은 사람은 빵이나 밥을 먹었을 때 분해 속도와 인슐린 반응이 달라져서 혈당이 더 빠르게 오르고 비만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만 유전자로 잘 알려진 FTO 유전자에 특정 변이가 있는 사람은 고지방 식단을 먹었을 때 다른 사람보다는 체중이 더 쉽게 증가해서 식욕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항이 있답니다. 카페인 분해를 담당하는 CYP1A2 유전자의 차이로 인해서 어떤 사람은 커피 한 잔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떤 사람은 밤에 숙면을 취하는 것도 같은 이치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영양 대사의 모든것이 유전자로만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개인이 가진 장내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이나 수면, 스트레스같이 후천적인 요인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나 유전자가 인체에 대사 능력에 대한 기본적인 출발선을 설정한다는 부분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특정 다이어트법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효과적일 수는 없고, 개인의 유전적인 특징을 고려한 맞춤형 영양을 찾는 것이 과학적으로 타당한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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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대사에 관련해서는 환경, 생활 습관 등에 의해서 엄청난 영향을 받습니다. 정량적으로 어떠한 영향이 있다고 말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보통은 유전적 요인이 2배라고 합니다.

    가령 유전적으로 인슐린에 반응하는 유전자가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2배 이상 민감한 사람의 경유는, 그 자녀도 당뇨에 걸릴 확률이 적습니다 .

    반대로, 당을 분해하거나 지방을 분해하거나 또는 근육을 많이 만들어내는 유전자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는 비만에 걸릴 확률이 적습니다. 즉, 유전적으로 뛰어나죠. 

    가령, 쯔양의 경우, 물리적으로 위가 크게 늘어나기도 합니다만 소화액(효소)의 분비 정도가 다른 사람과 남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 유전적으로 발현이 매우 뛰어날 수 있습니다.

    유전자를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