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등뼈 핏물제거의 시간 및 효과에 대하여

요즘 명절 앞 두고 동네 정육점에서 돼지 각종 부속물 및 감자탕의 원조인 돼지 등뼈가 많이 판매가되고 또 선물로 들어오는데, 등뼈는 배송되어서 받는 즉시 핏물을 빼고 조리하라는데, 실상 그 핏물제거 시간 및 핏물제거와 핏물제거 없이 조리 했을때 그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하고 맛나게 조리하려면 어떤 렛시피가 필요한지 궁금하여 문의드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돼지 등뼈의 핏물 제거는 찬물에 담가서 2-3시간 정도 빼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실온보다는 냉장실에 넣어두고 40-50분 간격으로 물을 2-3회 갈아주면 뼛가루와 핏물이 말끔하게 빠지며, 시간이 부족할 때는 물에 설탕 1-2스푼을 풀어서 넣으면 삼투압 현상으로 1시간 내외로 단축하실 수 있겠습니다. 핏물을 뺀 뒤 끓는 물에 소주와 대파를 넣고 5-10분간 초벌로 데쳐낸 후, 찬물에 뼈 구석구석 굳은 피를 솔이나 손으로 씻어내야 완벽하겠습니다.

    핏물을 빼지 않고 바로 조리하면 뼈 속 헤모글로빈이 끊으면서 응고되어 누린내와 텁텁한 맛이 국물에 그대로 배고, 거품과 불순물이 엉켜서 국물 색이 검붉고 탁해집니다. 반면에 핏물과 불순물을 철저하게 제거하면 잡내 없이 맑고 깊은 감칠맛이 우러나면서 고기 결도 더욱 부드럽고 담백해집니다.

    맛있게 끓여내는 방법은 초벌 세척 후 된장 베이스로 뭉근하게 끓이는 과정에 있습니다. 데쳐서 씻은 등뼈에 물을 넉넉히 붓고 된장 1.5큰술, 대파, 마늘, 생강을 넣어서 뚜껑을 덮고 중약불에서 1시간-1시간 30분가량 푹 삶아서 뼈에서 살이 부드럽게 분리되도록 만듭니다. 여기에 고춧가루, 국간장, 다진 마늘, 후춧가루로 만든 양념장과 미리 된장에 무쳐둔 삶은 시래기(또는 우거지)를 넣고 20-30분간 더 끓여줍니다.

    마지막에 들깨가루와 깻잎을 얹어서 한 소끔 끓여내주시면 누린내 걱정 없이 구수하고 진한 감자탕이 완성이 됩니다.

    돼지 등뼈를 맛있게 활용해 드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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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감자탕처럼 국물 요리를 만들 때는 등뼈의 핏물을 빼고 조리하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흔히 핏물이라고 부르는 것은 혈액만이 아니라 근육 속 미오글로빈과 조직액 등이 섞여 나온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제거하면 국물이 탁해지는 것을 줄이고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핏물을 빼지 않고 바로 조리할 경우와 국물의 색과 향, 맛에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핏물은 찬물에 등뼈를 담가 냉장 상태에서 2~4시간 정도 빼주면 충분한데요, 중간에 물을 한두번 갈아주면 더 깔끔하게 손질할 수 있고 너무 오랫동안 담가둘 필요는 없습니다. 이후 끓는 물에 등뼈를 넣어 5~10분 정도 데친 뒤 첫 물은 버리고 뼈에 붙은 거품이나 불순물을 가볍게 제거한 다음 새 물로 끓여 주면 핏물만 제거했을 때보다 더 깔끔해집니다.

    맛있는 감자탕을 만들려면 핏물을 제거하고 데쳐서 씻고, 새 물에 양파, 대파, 마늘, 생강을 넣어 고기가 뼈에서 부드럽게 떨어질 정도로 끓인 다음 우거지나 시래기와 감자를 넣고 된장, 고춧가루, 다진마늘로 간을 맞추고 마지막에 들깨가루를 넣으면 잡내가 적고 구수한 감자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