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제일용기를내는카피바라
금연이어려울까요? 다이어트가 어려울까요?
금연과 다이어트 모두 어렵다는 사실은 충분히
알고있는사실이지요
근데 살찐사람입장과 흡연러입장을 들어보고싶어요~누가더 어려울까요
살쪘는지 흡연러인지 밝히고 대답해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저는 거의 10년전 몇년간 흡연을 하다 금연에 성공한지 8년차이며, 체중이 예전에 20kg 넘게 불어나서 사계절 내내 식단과 싸워본 경험이 있는 비만 경험에 다이어트 성공까지 경험해보았습니다. 인생에서는 다이어트가 금연보다는 몇 배는 더 잔인하고 어려웠던 것 같아요..!
흡연러 입장에서 금연의 고통은 꽤나 강했습니다. 뇌가 쪼그라드는 것 같은 두통, 솟구치는 짜증, 불면증까지 초반 2-3주의 금단현상이 꽤 힘들었어요. 그러나 금연은 0이냐 1이냐의 싸움이었습니다. 한 개비도 입애 대지 않은 단절이 가능은하고, 사실 바레니클린같은 금연 약물 치료를 병행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몸에서 니코틴이 빠져나가면서 갈망의 빈도도 줄어들게 됩니다.
반면에 살찐 사람의 입장에서 다이어트는 매일 치러야 하는 조절의 지옥입니다.(식욕 관리가 안되서 실패 사례가 가장 많죠...) 담배는 평생 끊고 안 피우면 그만이지만(물론 담배 냄새 피해서 사는 것이 베스트더라구요. 이제는 욕구가 아예 없어서 편합니다), 밥은 평생 끊을 수는 없습니다. 살기 위해 매일 세 끼 식탁 앞에 앉아야 하는데 눈앞의 디저트, 탄수화물, 치킨을 보면서 세 숟가락만 먹고 수저를 내려놓아야 하는 고문을 평생 지속해야 합니다.
담배는 적을 완전하게 격리하기 쉽지만, 음식은 생존을 위해서 매일 적을 품고 안고 통제를 해야 해서 뇌의 의지력이 버텨내기가 어렵긴 합니다. 성공 후 유지가 더 어렵구요.
그러나 요즘은 마운자로, 위고비가 있어서 사실 다이어트 난이도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저는 마운자로도 4개월 투여를 해보았는데, 확실히 쉬워졌어요.
약물, 주사제 아예 없이 의지력으로 비교하면 난이도 순서는 다이어트 > 담배이지만, 약물, 주사제를 고려하면 담배 > 다이어트 순인 것 같네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
채택 보상으로 368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금연과 다이어트는 모두 꾸준한 의지와 생활습관 변화가 필요하지만, 개인적으로 금연이 더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니코틴은 의존성이 있어 담배를 끊으면 금단 증상으로 집중력 저하, 불안감, 짜증, 강한 흡연 욕구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반면 다이어트 경험자로 말씀드리자면 먹는 양과 음식 선택, 배고픔과 식욕도 조절해야 하고 체중 변화가 더디면 지치기 쉽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흡연을 하지는 않지만,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영양학적으로 보면 금연 후에는 미각과 후각이 회복되면서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지거나, 담배 대신 간식을 찾으면서 체중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금연 중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무가당 껌이나 채소처럼 간편한 식품을 활요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금연은 니코틴 의존과 금단 증상에, 다이어트처럼 식단과 운동 조절도 필요하기 때문에 흡연이 더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의지만으로 버티기 보다는 적절한 지원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여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