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치랑 설명 들어보면 흔히 말하는 테니스엘보나 골프엘보 느낌이랑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두근 힘줄이나 그 주변 조직이 운동하면서 과하게 자극된 쪽에 가까워 보여요.
특히 “들어올릴 때보다 내릴 때 더 아프다”는 게 꽤 힌트가 되는데, 근육이 버티면서 내려오는 동작에서 힘줄 부담이 커질 때 이런 식으로 통증이 잘 생깁니다. 운동 오래 하신 분들도 어느 순간 갑자기 오는 경우 꽤 있고요. 최근 운동 강도나 볼륨이 조금이라도 늘었거나, 그립 느낌 바뀌었거나, 컨디션 안 좋은 상태에서 당기는 운동 많이 했으면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위치 같습니다.
다행인 건 지금 말씀하신 정도로 보면 완전히 크게 다친 느낌은 아닙니다. 붓거나 멍 든 것도 아니고, 일상생활은 괜찮고 특정 동작에서만 아픈 거라 초기 힘줄 자극이나 과사용 단계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근데 이 상태에서 참고 계속 컬이나 턱걸이, 로우 같은 당기는 운동 밀어붙이면 은근 오래 갑니다. 특히 “조금 불편한데 할 만한 수준”에서 계속 운동하다 만성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요.
일단은 2주 정도는 통증 유발하는 이두 운동 강도 줄이고, 냉찜질 가볍게 해주고, 전완이나 이두 스트레칭 정도만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운동을 완전히 끊기보다 통증 없는 범위로 조절하는 느낌으로 가는 게 제일 현실적입니다.
근데 3주 넘었는데 그대로거나 점점 아파지면 그때는 정형외과나 스포츠재활 쪽에서 초음파 한번 보는 게 좋겠습니다. 운동 오래 하신 분들은 힘줄에 미세 손상 쌓여 있는 경우도 생각보다 꽤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