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너무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일을 시작해서 3년이 지난 지금 일을 관두고 쉬고있습니다.

서비스직에서 일한 후유증인진 모르겠으나 모르는 사람이랑 말을 섞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게 되었고 상상만해도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습니다.

소심하다고 하기에는 친구들과 놀러가는 경우에 식당에서의 메뉴 주문이나 직원에게 질문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제가 맡아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말하기 어렵다거나 직원을 부르는 것이 어렵다거나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곧잘 말하고 잘 해결합니다.

하지만 혼자 외출하는 경우에는 편의점 하나 들어가는 것도 많이 어렵게 느끼고 사람이랑 말 하게 되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는 환경에 놓여지고 싶지 않다고 많이 생각합니다. 혼자서 꼭 해야하는 일이거나 과거 서비스직 일을 하던 경우에는 그런 상황에 닥쳤을 때 해야만 하는 일이니까 어떻게든 문제없이 해결했던 것 같은데 간단하게 편의점 하나에 들어간다거나 식당에 혼밥을 하러 간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게되어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도 일을 다시 구하려는 과정에서 사람들과 만나며 스트레스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 힘이듭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비대면 상담은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느껴지네요. 서비스직에서 일하시면서 정서적으로 많이 소진된 상태인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상태가 다시 직장을 구할 때 걱정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사람은 모두 저마다의 회복력, 적응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상태가 미래에도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의 일상생활, 대인관계를 유지하면서 나름의 여유를 가지고 지내시다보면 사회적 관계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씩 사라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만약 사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구직 활동과 일상이 계속 어렵다면, 그때는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가벼운 약물 치료나 상담을 통해 불안을 가라앉히면 사람을 마주할 때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이 한결 가벼워질 것입니다.